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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교사와 책 내용 토론하며 창의력 길러

지난달 27일 천안중등독서교육지원단 나무늘보 주관으로 성성중에서 열린 독서캠프에서 중학생들이 퀴즈를 풀고 있다. [천안교육청 제공]
지난달 27일 오전 9시 천안성성중학교. 17명이 교사들이 학생들과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천안중등독서교육지원단 ‘나무늘보’ 교사들이 한 달 가량 준비한 ‘신나는 천안학생 나무늘보 독서캠프’가 열렸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은 90여 명. 천안지역 28개 중학교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참가했다. 캠프는 ‘키우자! 나의 꿈, 펼치자! 나의 생각’이란 주제로 열렸다. 캠프의 주제처럼 학생들은 토론이 진행된 7시간 동안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캠프는 매 순간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져 자칫 한 눈을 팔다가는 소중한 정보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과 친구, 교사들의 토론내용을 맞춰가며 창의력을 길러가고 있었다.



천안중등독서교육지원단 ‘나무늘보’ 독서캠프

토론 통해 생각 공유하는 계기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열일곱살의 털』과 『위저드 베이커리』 등 2권의 책을 미리 읽었다. 사전에 책의 주제와 내용, 시사하는 점 등을 숙지해 캠프를 통해 사고력과 창의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다. 캠프를 준비한 교사들도 사전 모임을 통해 책에 대한 토론을 마쳤다.



캠프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생생체험과 독서캠프 입장권 만들기, 마법의 빵 만들기, 나만의 머리모양 만들기, 독서 릴레이 퀴즈 등을 통해 협동심을 키웠다. 프로그램은 ‘책 속의 내용을 자유롭게 상상하고 실현하게 해주자’는 교사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특히 독서 릴레이 퀴즈는 독서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계기가 돼 학생들간에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캠프에 참가한 조하나(동성중)양은 “기존의 독서캠프와 달리 체험과 토론을 통해 책의 내용을 내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각 프로그램마다 손에 땀을 쥐는 흥미로움이 전개돼 더 좋았다”고 말했다.



나무늘보의 회장을 맡고 있는 한경화(동성중) 교사는 “일선 학교 독서논술 관련 자료 보급과 캠프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퇴근 후 노력해준 동료 교사들께 감사하다”며 “교사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모인 만큼 천안의 독서논술교육이 한 단계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등 독서교육 지원 위해 구성



천안지역 교사 17명은 이달 초 중등독서교육 전반을 지원하는 독서교육지원단 ‘나무늘보’를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나무늘보는 모든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독서교육만큼은 천천히, 느리게, 내면화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나무늘보 회원들은 매월 1, 2주 월요일마다 학교 수업을 마친 뒤 천안교육청에 모여 선정된 도서를 읽고 독서 토론 및 독서캠프 운영에 대해 논의한다. 한 주는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선정 도서를 읽고 토론하는 시간이 마련되고, 다른 한 주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할 독서캠프 지정 도서를 읽고 독서캠프에 적용할 다양한 프로그램도 협의한다.



천안교육청 류창기 교육장은 “교사들이 먼저 책을 읽고 토론한 뒤 학생들과 독서캠프를 통해 또 한번 이야기를 나누는 만큼 중등 독서지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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