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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만한 공공주택 … 보금자리 등 알짜 수두룩

올해 전국 공공 택지지구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선다. LH가 공급하는 아파트·상가·용지가 대거 쏟아지기 때문이다. 반값 아파트라는 별명이 붙은 보금자리 지구(2차)를 비롯해 신도시·택지지구 등에서 다양한 상품이 골고루 나온다. 아파트는 서울·수도권에서 상반기 1만2000여 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입지 여건이 뛰어난 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싼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또 공급 지역이 다양하게 분포돼 주택 수요자들은 입맛대로 알짜 상품을 고를 수 있다. 서울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당첨 커트라인은 청약저축 기준 2000만원 대로 예상된다. 분양문의 1600-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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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금자리 주택

서초 내곡·강남 세곡 등 4곳
4월 2차 예약 관심 고조
강남권 커트라인 뛸 듯


2만9547명. 3월 27일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 입장객 수가 아니다. LH가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 동안 사전예약을 받은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주택에 청약한 신청자 수다. 1999가구(기관추천 특별공급 351가구 제외) 모집에 모두 2만9547명이 신청해 평균 14.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보다 앞선 지난해 10월 1차 사전예약에서도 4.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아파트 분양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받은 성적표라 업계의 화제가 됐다.

이에 따라 4월로 예정된 2차 보금자리 주택 사전예약에도 이같은 신청 열기가 이어질 지 수요자들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차 보금자리주택은 서울 강남권 2곳(서초구 내곡지구·강남구 세곡2지구)과 경기권 2곳(부천 옥길지구·시흥 은계지구·구리 갈매지구·남양주 진건지구)에서 모두 5만5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만4391가구가 4월에 먼저 나온다.

서울 내곡지구와 세곡2지구는 강남권이라는 입지 여건이 장점이다. 내곡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에, 세곡2지구는 서울지하철 3호선 수서역에 가깝다. 4월 신청 예정 물량은 내곡지구는 80∼112㎡형 1130가구, 세곡2지구는 같은 크기 1130가구다.

경기권 4곳도 입지 여건이 괜찮은 편이다. 대부분 서울 도심 반경 15∼21㎞ 안팎에 들어서 있다. 부천 옥길지구는 지구 북서쪽에 소사뉴타운이 위치해 주거환경 개선이 예상되는 곳이다. 지하철 1호선 역곡역과 7호선 천왕역이 가까워 지하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 곳의 4월 공급 예정 물량은 1957가구다.

구리 갈매지구와 남양주 진건지구는 서울 외곽순환도로 인근에 들어서 서울 동북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4월에는 갈매지구에 2348가구, 진건지구에 4304가구가 사전 예약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렇다면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의 당첨 커트라인은 어느 정도일까. 서울 강남권은 1차 강남 시범지구 때보다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1차 강남 시범지구는 청약저축 납입금액 기준 1200만원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 때 당첨 커트라인은 평균 1500만원대였다.

2차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은 이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공급 물량도 적어 최소 1500만∼1600만원 이상 납입한 통장을 보유한 장기간 무주택 세대주가 노려볼 만하다는 것이다.

경기권 보금자리주택지구는 물량이 많고 경쟁이 덜해 수도권 인근 거주자들의 관심이 높다. 당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체 공급량의 65%에 달하는 특별공급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분양가는 강남권이 3.3㎡당 1100만∼1200만원대, 나머지 수도권은 800만∼900만원 대다.

임정옥 기자



2 일반 아파트

전국서 공공분양·임대 등 9만2000여 가구
수도권 인기지역도 많아 … 선택 폭 넓어


LH는 올해 공공분양, 공공임대, 국민임대 등 9만1894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수도권 인기지역도 적지 않고 상품의 종류가 다양해 수요자 선택의 폭이 넓은 게 특징이다. 이들 공공분양, 공공임대 등의 아파트는 사전 예약 절차를 거치지 않고 수요자에게 직접 공급된다는 점에서 보금자리주택과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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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옥 기자


3 입주

올 128개 단지 8만5523가구 집들이
국민임대 등 서민 주거안정 큰 기여


올해 대표적인 LH 공공아파트가 대거 집들이를 시작한다. LH는 올해 전국 128개 단지에서 8만5523가구의 LH아파트가 입주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입주 물량인 7만7743가구보다 7780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LH가 공급한 이들 단지는 주거 안정에 직접적 효과가 있는 아파트로, 그 중 도시근로자 소득의 70%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에게 공급된 국민임대주택(30년)은 86개 단지 6만3095가구가 배정돼 있다. 10년 또는 5년 뒤 입주자에게 분양 전환되는 공공임대주택은 6개 단지 3681가구가, 공공분양주택은 36개 단지 1만8747가구가 각각 올해 입주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0개 단지 4만426가구로 전체의 47%이고, 광역시는 21개 단지 1만8612가구, 기타 지방은 47개 단지 2만6485가구가 집들이한다.

수도권 대표적인 공공분양 단지는 올 6월과 12월 집주인을 맞이할 성남 판교신도시(995가구)다. 지방에서는 대전 도안지구와 대신지구에서 올 10월 입주하는 1700여 가구가 눈에 띈다.

이와 함께 LH는 서민 주거안정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LH는 올 2월 18일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서민 주거안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는 LH가 주택을 공급할 때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자금대출에 협력하고 보증료 인하 등 우대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이다.

권이상 기자

공공택지 1000만㎡ … 대부분 기반시설 잘 갖춰져

투자 가치가 높은 공공택지가 공급될 예정인 용지(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LH는 올해 전국 80개 지구에 5602필지 총 1000만㎡에 이르는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유형별로는 상업 및 편익시설용지가 65개 지구에 1703필지(512만2461㎡), 단독주택용지 30개 지구에 3821필지(170만5163㎡), 공동주택용지는 27개 지구에 78필지(326만787㎡)가 각각 공급된다. 상업 및 편익시설용지는 대단위 택지개발지구 요지에 있어 교육시설과 공공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과 연계해 중심 상권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공동주택용지 및 단독주택용지는 쾌적한 생활 환경과 함께 대규모 택지 개발에 따른 각종 기반시설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LH는 올해 동탄2신도시 등에서 공동주택용지 78개 필지를 포함한 다양한 부동산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사진은 경기도 화성 동탄1신도시 전경.

4 상가

올 전국 102개 단지서 841개 공급
대부분 택지개발지구 … 상권 든든


LH의 단지 내 상가가 올해 대거 분양된다. LH는 올해 전국 102개 단지에서 총841개의 상가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개 경쟁입찰로 분양되는 LH 단지 내 상가는 주로 대단위로 조성되는 택지개발사업지구의 단지 내에 들어서 든든한 배후상권을 가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대표적 수익상품으로 손꼽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단지들은 대부분 세대원이 많은 중·소형 단지. 이곳에 들어설 단지 내 상가는 고정수요를 쉽게 확보할 수 있다. LH 상가는 평균 100가구당 1개 점포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

올해 단지 내 상가를 공급할 대표적인 곳은 성남 판교, 수원 광교, 의왕 포일2, 광명역세권, 부천 범박, 오산 세교, 대전 도안, 대구 율하지구 등이다.

입찰 방식은 일반 공개경쟁이며, 최고가격 입찰자에게 공급된다. LH 상가분양정보는 일간지와 LH 홈페이지(www.lh.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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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상 기자


5 단독주택 용지

세종시·판교 등 인기지역 포함 30여 곳
지난해 전매 제한 없애 투자 부담 줄어


올해는 점포 겸용이나 주거 전용의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는 용지도 풍성하게 공급된다. LH가 연말까지 전국에서 내놓을 단독주택용지는 30여 곳, 3821개 필지(170만5000㎡). 이들 용지 주변에는 대규모 택지 개발에 따른 각종 기반시설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

용지분양 계획을 살펴보면 세종시에서 6월 678필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성남시 판교신도시에서 상반기 12필지가 공급된다. 5월 전북 혁신신도시에서 200필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제주 서귀포 혁신신도시 143필지와 대구 연경지구 194필지도 나온다.

LH 관계자는 “올해 분양될 단독주택 용지에는 개인이 관심을 가져볼 만 할 점포겸용 등은 물론 업체들이 노릴만한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등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정부가 공공택지지구 내 단독주택용지 등에 대한 전매 제한을 폐지해 투자자들의 부담이 많이 줄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투자자라면 전매 제한에 풀린 물건에 중장기적으로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LH가 공급하는 단독주택용지 중 이주대책용지는 선착순으로 분양된다. 실수요자 등 일반에 공급될 용지는 감정가격으로 대상자를 공개 모집해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공급공고와 추첨 및 입찰결과는 LH 홈페이지나 주요 일간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권이상 기자


6 상업·편익시설 용지

‘블루칩’으로 통하는 중심상업용지 주목
희소성 큰 유치원·주유소·주차장 부지도


LH의 상업 및 편익시설 용지도 전국 65개 지구에서 1700여 개 필지(총 512만2461㎡)가 공급될 예정이다. 희소성이 큰 유치원·주유소·주차장 등의 부지도 나와 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긴다. 상업용지 중에서도 특히 중심상업용지는 통상 교통 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 상가시장의 ‘블루칩’으로 통한다. 중심상업용지는 대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도 진행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상권 형성이 유리하다. LH 관계자는 “올해 입찰될 상업 및 편익시설용지는 종류가 다양하고 수요가 선호하는 근린생활시설용지와 준주거용지, 중심상업용지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근린상업용지는 입주민의 생활을 지원하는 생활편의시설이 들어가며 올 5월 광주선운지구 11필지를 시작으로 연말에는 세종시 행복도시에서 16필지가 공급될 계획이다.

근린생활시설용지에는 슈퍼마켓·대중음식점 등 생활과 밀접한 시설들이 들어선다. 근린생활시설용지는 505필지로, 상업용지 중 가장 많은 필지를 가진 성남 판교(5필지)와 광명역세권(6필지), 세종시 행복도시(15필지) 등이 눈에 띈다. 상업용지(53필지), 유치원용지(38필지), 일반산업용지(371필지), 주유소용지(34필지), 주차장용지(220필지), 준주거용지(377필지), 중심상업용지(40필지) 등도 전국 곳곳에서 공급될 계획이다.

권이상 기자


7 공동주택 용지

세종시·동탄2 신도시
구미 당기는 곳 다수
위례신도시도 1필지


올해에는 건설업체들이 눈독을 들일만한 공동주택용지도 많이 나온다. 공동주택용지는 전국 30여 곳에서 78개 필지, 326만여㎡가 입찰을 앞두고 있다. 이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5만8000여 가구를 지을 수 있는 양이다. LH 관계자는 “올해 매각될 공동주택용지에는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동탄2신도시, 세종시 등이 대거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수도권에서 공급될 공동주택용지 중 필지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 화성의 동탄2신도시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총 116개 공동주택용지가 있다. LH는 지난해 이미 15필지(82만㎡)를 공급하는 데 이어 나머지 76필지(470만㎡) 가운데 연내 14필지(77만㎡)를 업체에 매각할 예정이다. 아파트 1만1082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위례신도시 민간 아파트건설용지가 연내 처음으로 분양된다. 공급될 필지는 1필지(3만6000여㎡)로 아파트 558가구를 지을 수 있다. 위례신도시는 내년부터 수십 필지의 택지가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 양주 옥정에서는 아파트 1482가구를 지을 수 있는 A-21블록(1필지 8만9896㎡도)이 6월 민간 건설업체를 찾을 계획이다.

광역시와 지방시에서도 중·대규모의 공동주택용지가 줄줄이 공급된다. 첫 공동주택용지 분양을 앞둔 세종시가 건설업체의 입질을 자극하고 있다. 올 12월께 세종시에서 나올 아파트용지는 9개 필지 53만2078㎡로 8915가구의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를 지을 수 있는 규모다.

대전 도안신도시와 당진 대덕수청지구에 조성된 5필지(16만4000㎡)의 공동주택용지가 4월 공급될 계획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가 들어설 공동주택용지는 같은 지구에서도 입지에 따라 분양 성적이 갈리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 도로와 생활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블록인지를 따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권이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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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