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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이렇게 달라졌다 ③ 원기 젤리

우리나라 의학 체계는 양방과 한방으로 이원화된 구조다.

하지만 일본은 오래전 양·한방이 일원화돼 의사가 필요에 따라 한약을 처방하는 일이 빈번하다.

예컨대 암환자에게 항암제를 투여할 때 치료효과를 높이거나 삶의 질을 개선할 목적으로 한방제제를 활용한다. 항암제의 인체 부작용을 줄이고, 방사선요법의 후유증을 최소화하도록 십전대보탕이나 보중익기탕 같은 보약을 처방해 골수 독성·빈혈·탈모·소화기 장애·간 장애·체력 저하 같은 증상을 덜어준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한방5내과(알레르기·호흡기내과) 정희재 교수와 침구과 최도영 교수가 개발한 ‘원기 젤리’도 이 같은 목적으로 개발됐다. 대상은 노약자·허약자·항암치료 대상자처럼 면역력과 체력이 떨어진 환자들이다.

주된 원료인 황기는 면역증강 효과가 뛰어나 국제의학저널에도 게재된 약재다. 여기에 항산화 작용과 항염증 작용이 뛰어난 프로폴리스가 첨가됐다.

휴대와 복용이 편리하다는 것 외에도 한천으로 만든 젤리형이라 부드럽게 씹을 수 있다.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는 주사제뿐만 아니라 경구용 약도 많이 복용한다. 이런 환자가 약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도록 증상에 따라 1일 한두 개씩 3~4회만 투여하도록 만들었다.

정리=고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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