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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폭발한 김태균 방망이 … 이틀 연속 홈런포

지바 롯데 김태균. [사진=스포츠 호치]
일본 프로야구 김태균(28·지바 롯데)이 폭발했다. 홈런 포함해 4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타율을 3할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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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와 원정경기에 4번 타자로 나서 5타석 4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10-4 역전승에 앞장섰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무시무시한 파워를 과시했고, 0.222였던 타율을 단숨에 0.300(40타수 12안타)로 맞췄다.

전날 오릭스전에서 일본 진출 첫 홈런을 터뜨린 김태균은 이날 9-4로 앞선 9회 오릭스 세 번째 투수 가토 다이스케의 빠른 공을 밀어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 130m. 힘껏 잡아당겨도 나오기 힘든 초대형 대포였다. 바깥쪽 직구(1회 중전안타) 몸쪽 체인지업(4회 좌측 2루타) 몸쪽 직구(7회 중전안타) 등 어떤 공이 들어와도 김태균은 부드럽게 밀고 당겼다.

이틀 연속 홈런, 그리고 하루 4안타는 의미가 크다. 단지 실투를 받아친 것이 아니라 공의 길목을 막고 마음대로 때려낸 것이다. 상대에게 공포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김태균은 이날까지 11경기에서 볼넷 9개를 골라냈다. 그중 8개를 최근 6경기에서 얻었다. 1할대 타율로 부진한 동안에도 방망이를 쉽게 휘두르지 않았다. 일본 최고 투수 다르빗슈 유(니혼햄)는 지난달 27일 “김태균에게 낮은 변화구를 던졌는데 속지 않더라. 정말 좋은 선수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다르빗슈를 맞아 희생플라이 1개, 볼넷 2개를 기록했다.

체중 110㎏이 넘는 거포가 착실하게 유인구를 골라내자 일본 투수들은 혼란에 빠졌다. 이승엽(요미우리)·이병규(전 주니치) 등 떨어지는 변화구에 속수무책이었던 한국타자들과 달리 김태균은 빼어난 선구안을 보였다. 볼넷 허용이 많아지자 일본 투수들은 빠른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김태균은 기다렸다는 듯 또박또박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홈런 2개는 모두 직구를 받아쳐 만들었다. 눈으로 만든 대포였다.

김태균은 지난달 20일 세이부와 퍼시픽리그 개막전에서 4연타석 삼진을 당했다. 이튿날에도 삼진 2개를 당해 일본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개막 후 6연타석 삼진을 기록했다. 개막 3연전에서 13타수 1안타로 참패.

김태균은 12차례 시범경기에서 타율 0.342, 홈런 2개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서 만난 에이스급 투수들은 한 수 위였다. 와쿠이 히데아키의 커브, 기시 다카유키(이상 세이부)의 포크볼, 다르빗슈의 슬라이더 등 일본 최고의 변화구를 처음 상대했다.

김태균은 “일본 투수들의 슬라이더는 커브처럼 크게 휘고, 시속 140㎞ 직구가 끝까지 살아오면서 145㎞ 이상으로 느껴진다. 정신 바짝 차리고 나쁜 공을 고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1경기 성적표를 보고 그의 성공을 확신하기엔 아직 이르다. 그러나 초반 부진을 빠르게 만회한 건 분명 희망적이다.

포함의 아픔을 아직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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