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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과 이익 급감하고 대주주 자주 바뀌는 회사는 조심

50개 가까운 기업이 회계감사에 문제가 생겨 퇴출 위기를 맞고 있다. 시장별로 거래소 시장이 10개, 코스닥 시장이 38개사다.

이종우의 Market Watch

코스닥에서는 시가총액 50위 내에 있던 기업 중 10%가 5년이 지난 후 시장에서 사라졌다 한다. 코스닥 기업의 영업 특성상 대량 퇴출이 불가피한 면이 있다. 기술 변화에 민감한 코스닥 기업은 새로운 기술이 나오든지 기술의 적용 형태가 달라지면 곧바로 회사의 존립 기반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2000년 초 세계적인 휴대전화 수요 증가로 통신장비 업종에 속한 기업이 많이 상장했지만 10년 사이에 기술을 따라가지 못한 상당수 기업이 퇴출되고 이제 소수만 남은 것이 대표적인 예다. 기업이 퇴출되는 과정을 보면 과거 영업이 잘되던 때 벌어놨던 돈도 제 역할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뒤떨어진 기술을 따라잡기 위해 무리하게 투자를 하거나 다른 돈벌이를 찾아 나섰다가 실패할 경우 비축했던 자금이 빠르게 소진되기 때문이다.

퇴출 기업에 투자하지 않으려면 실적을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매출에 유의해야 한다. 퇴출 기업의 경우 이익에 우선해 매출이 급감하는 이상 징후가 나타난다. 중소형 기업의 상당수는 한두 개 품목에 매출의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새로운 제품이 등장해 이를 대체할 경우 매출이 급감하고 회사가 어려워지게 된다. 매출이 유지되더라도 이익이 급감할 경우 역시 주의해야 한다. 경쟁자가 늘어나 가격 경쟁이 붙으면 기반이 약한 기업부터 어려움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실적 악화에 따른 악영향이 크다. 이익이 급감한 기업은 어쩔 수 없이 다른 산업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데 진입에 실패할 경우 어려움에 빠지게 된다.

실적 이외에 신규 산업 진출을 빈번히 공시하는 기업과 대주주 및 경영진이 자주 바뀌는 기업도 조심해서 살펴봐야 한다. 특히 당시 시장에서 유행하는 테마에 진출하겠다는 기업은 의심해 봐야 한다.

이번에 ‘개미들의 비극’이라 얘기될 정도로 많은 기업이 퇴출 대상이 됐다. 올해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엄격한 감사가 계속될 텐데 기업으로 존립이 의심받을 경우 예전보다 쉽게 퇴출될 수 있다. 기업에도 흥망성쇠가 있다. 좋은 기업이 한계기업으로 내려앉는 일은 빈번히 발생한다. 조금만 주의하면 이런 기업을 피할 수 있다. 기업 내용에 기반한 정석 투자가 그 답이다.

포함의 아픔을 아직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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