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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사교육비 줄이려면 EBS 교재비도 내려야

일요일 아침마다 여유 있게 접할 수 있는 중앙SUNDAY의 교육 관련 기사는 항상 관심거리였다. ‘사교육비 절반 공약 못 지킬 거라면 차라리 버려라’(3월 28일자 34면)는 나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 대통령의 사교육비 줄이기 공약을 지키기 위하여 교과부와 EBS, 교육과정평가원이 MOU를 채결해 EBS수능방송과 교재에서 수능 문제를 70% 이상 출제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교육비 절감 대책은 새로운 EBS 과외와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기도 한다. 학생들이 수능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30~40권의 EBS 교재를 봐야 한다니 교재 구입에 따른 새로운 사교육비 발생은 뻔한 일이다. 따라서 EBS 강좌를 통해 사교육비를 절감하려면 EBS 교재의 구입에서부터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거나 절감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이기봉(57·봉은중학교장·서울 강남구 삼성1동)

천안함 침몰 보도 더 차분할 수 없었나
3월 28일자 중앙SUNDAY는 해군 초계함 침몰 관련 기사를 비중 있게 다루었다. 함장의 기자회견 내용도 실려 있는데, 한 인터넷 신문의 홈페이지에는 성난 유족들이 기자회견장을 황급히 벗어나는 함장을 따라가 차 유리를 두들기는 동영상이 나와 충격을 주었다. 용산 철거민 참사 때도 관할 경찰서장의 브리핑에 불만을 느낀 일부 기자들이 자리를 뜨는 서장을 쫓는 모습이 텔레비전에 비치기도 했다. 요즘의 언론 보도는 차분함을 찾기 어렵고 온통 비명과 절규만 가득한 것 같다. 현장 접근이 쉽지 않고, 더구나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군과 관련된 사건이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아우성으로 가득 찬 미디어를 통해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초계함 함미 격실에 혹 갇혀 있을지 모를 실종자들의 생존 한계 시간은 이미 지났다. 이제는 기도하는 심정으로 기적을 바랄 뿐이다. 이원희(52·자유기고가·서울 영등포구 영등포4가)

‘미리 쓰는 유서’ 칼럼 자신의 삶 돌아볼 계기
죽음을 눈 앞에 둔 사람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은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 보는 것, 추억이 어린 바닷가에 한 번 가보는 것, 사랑하는 사람을 한번 더 보는 것 등 아주 사소한 것들이라고 한다. 3월 28일자에 실린 ‘삶을 바꿀 미리 쓰는 유서’(34면)라는 칼럼을 읽고 내가 만약 죽음을 앞두었다면 이렇게 귀하고 귀한 금쪽같은 시간을 지금처럼 허투루 보내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등바등 매달리는 것들이 그토록 꼭 필요했는지, 지금 하는 일이 정말로 소중한 것들을 뒤로 미룰 만큼 가치 있는 일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수많은 사건 사고, 무서운 질병들로 어느 날 갑자기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유서를 쓰는 마음으로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할 것 같다. 선종록(46·회사원·광주시 북구 신안동)

포함의 아픔을 아직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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