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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천안함 침몰] ‘TOD’ 영상 40분 중 80초만 공개

국방부는 30일 오후 해병대가 열상감시장비(TOD)로 침몰 중인 천안함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침몰하는 천안함(오른쪽)에 고속정(왼쪽)이 접근하고 있다. 지시봉으로 가리킨 검은 점이 천안함 승조원이다. [조용철 기자]
국방부가 천안함 침몰 5일째인 30일 함정 폭발 직후 촬영한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이 영상은 사고 당시 백령도에 설치된 열상감시장비(TOD)로 촬영한 것이다. 해안을 경비하던 해병대 병사가 “꽝” 하는 폭발음을 듣고 촬영하기 시작했다. 영상은 군 당국이 군사적인 이유로 비밀에 부쳐오다 이명박 대통령이 침몰 원인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내용이 나오는 대로 한 점의 의혹 없이 모두 다 공개하도록 하라”고 29일 지시한 데 따라 뒤늦게 공개됐다.



MB “의혹 없게 하라” 지시
비밀에 부쳐오다 뒤늦게 공개
폭발 직후 함미 실종은 입증 돼

영상은 폭발 3분이 지난 26일 오후 9시33분부터 기록됐다. 분량은 모두 40분이 넘지만 군 당국은 유사한 장면을 삭제하고 1분20초 분량으로 편집했다.



TOD 장비의 특성상 영상은 희미하게 보였다. 천안함이 옆으로 90도 가까이 기울어져 있는 것을 담고 있다. 뒷부분부터 물속에 가라앉는 등 서서히 침몰하는 모습이었다. 함수가 옆으로 기울어지자 장병들로 보이는 검은 부분이 함수로 몰려 당시의 절박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또 함미 부분은 촬영 직전에 침몰해 영상에 담기지 않았다. 군 당국은 함미가 폭발 후 2분 만에 침수됐다고 밝힌 바 있다. 오후 9시56분부터 촬영된 영상에는 침몰하는 모습의 천안함 주변으로 해군 고속정 두 척이 근접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군 관계자는 “고속정은 승조원들의 안전을 위해 접근하지 않고 거리를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에는 승조원들과 함수 일부 등은 검은색으로, 바다와 선체 일부 등은 흰색으로 표시됐다. 이 영상은 당초 사고 원인을 추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됐지만 화면이 흐리고 폭발 당시 장면이 없어 원인 분석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글=김민석 군사전문기자

사진=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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