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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7K, 양의지 2홈런 … 두산 ‘끝내주는 배터리’

두산 투수 김선우(오른쪽)와 포수 양의지가 30일 경기 도중 손을 마주치고 있다. 김선우는 이날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고, 데뷔 후 첫 선발 출장한 양의지는 2회 선제 결승 투런 아치를 포함해 홈런 두 방을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시종 기자]
두산이 우승후보다운 위력을 뽐내며 개막 3연승으로 앞서나갔다. 선발투수 김선우는 에이스다운 쾌투를 펼쳤고, 데뷔 후 첫 선발 출장한 포수 양의지는 홈런 두 방을 날리며 깜짝 활약을 선보였다.



선발 김선우, 6이닝 1실점 승리투
포수 양의지, 프로 1·2호 홈런
넥센에 7-2 완승, 팀 3연승 앞장

김선우는 3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0 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1실점하며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9㎞까지 나왔고 투구수는 83개로 깔끔했다. 삼진은 7개를 잡아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좌완 이현승이 지난 28일 첫 등판에서 무너지고 외국인 투수 왈론드가 왼팔꿈치 부상으로 2군에 있는 상황에서 김경문 두산 감독을 흐뭇하게 한 피칭이었다.



전지훈련에서 가다듬은 체인지업이 제대로 먹혔다. 이날 김선우는 직구(29개)보다 체인지업(34개)의 구사 비율이 더 높았다. 스트라이크존을 파고들다 타자 무릎 높이에서 떨어지는 공에 넥센 타자들의 방망이는 헛돌기 일쑤였다.



지난 시즌까지 김선우는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파워 피칭을 구사했다. 그러나 국내 타자들의 향상된 기량 앞에서 김선우의 구위는 압도적이지 못했다. 2년 동안 국내 무대를 경험하며 ‘윽박지르는 직구만으로는 안 되겠다’고 절실하게 깨달았다. 변화를 꾀하던 김선우는 전훈 기간 오른쪽 햄스트링에 무리가 오며 주춤하기도 했으나 시즌 첫 등판에서 안정된 피칭을 보여주며 메이저리그 출신의 이름값을 해냈다.



김선우는 경기 후 “체인지업이 잘 먹혔다. 다른 투수들이 던지는 포크볼 그립은 나에게 맞지 않아 변형했더니 생각보다 좋았다. 올해는 평균자책점(지난해 5.11)을 낮추는 게 가장 큰 목표다”고 말했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김선우가 생각보다 잘 던져줘 마운드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며 기뻐했다.



타선에서는 5년차 포수 양의지가 프로 데뷔 후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2006년 두산 2차 8순위로 입단한 양의지는 이날 용덕한·최승환을 제치고 선발 출장해 2홈런을 때려냈다. 2회에는 넥센 선발 번사이드의 직구를 잡아당겨 생애 첫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했다. 6회에는 김상수의 포크볼을 받아쳐 솔로포를 추가했다. 지난해까지 경찰청에서 군복무한 양의지의 통산 1군 경기 출전은 이날 전까지 단 4경기에 불과했다.



SK는 잠실 원정 경기에서 선발 송은범의 6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호투로 LG를 3-0으로 꺾었다. 3연승으로 두산과 공동 선두에 오른 SK는 지난 시즌 막판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22경기로 늘렸다.



지난해 챔피언 KIA와 올 시범경기 1위 롯데는 나란히 개막 3연패에 빠졌다. KIA는 광주 홈 경기에서 삼성에 1-0으로 앞서다 4회 초 선발 양현종이 한꺼번에 6점을 내주는 난조를 보였다. 류현진(한화)과 송승준(롯데)의 에이스 맞대결이 펼쳐진 대전구장에선 한화가 새 4번타자 최진행이 투런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려 13-3으로 대승했다. 한대화 신임 한화 감독은 3경기 만에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글=오명철 기자

사진=정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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