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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이야기] 미관 해치는 불법 현수막

도심을 지나다 보면 아파트와 자동차, 불법 대출을 알리는 현수막이 많이 걸려 있습니다. 육교 위나 지정된 게시판에 걸린 현수막은 다양한 정보를 주고 있습니다.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 걸린 현수막 중에서도 ‘이런 게 있었네’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현수막은 가로수나 가로등에 걸려 도시미관을 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차량들의 통행이 많은 도로 주변이나 아파트 인근에는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로 많고 어떤 것은 형형색색이라서 눈이 아프기까지 합니다. 간혹 현수막을 잡아 맨 줄이 끊어지거나 현수막 자체가 훼손돼 바람에 날리는 것을 볼 때는 위험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얼마 전엔 한 초등학생이 바람에 날린 현수막에 맞아 다쳤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물론 현수막을 내거는 업체나 개인들의 사정은 이해합니다. 아파트나 자동차를 팔아야 하는 절박한 심정이겠지요. 그렇다면 정당한 절차를 거쳐 지정된 곳에 현수막을 걸어야 하고 시에서도 지정 게시판을 확대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김용환(아산시 용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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