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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에 최대 5조원 지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실사 중인 금호산업이 향후 출자전환과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 5조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금호산업은 2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발행할 수 있는 최대 주식 총수를 2억 주에서 10억 주로 늘리기로 의결했다. 실제 발행된 주식 총수가 6133만 주(보통주 4862만 주, 우선주 1271만 주)여서 향후 9억3867만 주의 주식을 추가로 늘릴 수 있게 됐다.

주가가 5400원인 점을 감안할 때 산술적으로 채권단과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출자전환과 유상증자로 약 5조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금호산업의 자본 잠식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1조1299억원이다. 다만 출자전환 뒤 기존 주식을 감자(減資)할 경우 평균 감자 비율은 최대 16.3대 1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날 주총에서 사내 등기이사인 박삼구 금호그룹 명예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전 화학부문 회장)는 사임했다.

대표이사였던 신훈 부회장과 대한통운 사장으로 옮긴 이원태 사장의 퇴임으로 금호산업 대표이사는 기존 4명에서 2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연구 대표이사 사장은 건설사업부(금호건설)를, 김성산 대표이사 사장은 고속사업부(금호고속)를 맡는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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