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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전 일본이 반했던 한류와의 만남

‘까치호랑이 虎鵲圖’( 17~18세기), 작자 미상, 紙本水墨淡彩, 143*68㎝
나가떨어진 표범 표정이 어미 호랑이에게 한 방 맞은 것 같다. 그걸 바라보는 호랑이 새끼들의 표정엔 “용용 죽겠지” 하는 고소함이 가득하다. “너 또 까불면 혼난다”는 어미 호랑이의 으름장 섞인 눈매가 재밌다. 나무 위에서 지켜보던 까치도 한마디 거드는 듯하다. 작자 미상의 ‘까치호랑이’는 조선시대 선조들의 해학이 그득 넘친다.

‘500년 만의 귀향-일본에서 돌아온 조선 그림’전

학고재갤러리 우찬규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일본 등지에서 고서화 500여 점을 수집해왔다. 이번 전시는 12번째 기획전으로, 중국 고사를 토대로 그려진 ‘고사도’ 10점을 비롯해 15세기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방목도’부터 20세기 초반 심전 안중식의 ‘추응도’까지 다양한 동물 그림들도 볼 수 있다.

기획을 맡은 명지대 이태호 교수는 “이번 전시작은 ‘일본의 옛 한류’를 보여주는 작품들”이라며 “당시 일본인들이 고사도나 무속적 성격이 강한 동물화를 선호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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