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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규장각 도서반환에 모든 협력”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베르나르 쿠슈네르 프랑스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외규장각 도서 반환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프랑스 정부가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문규 기자]
베르나르 쿠슈네르 프랑스 외교장관은 19일 외규장각 도서반환 문제와 관련, “가능한 한 모든 협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밝혔다. 이날 방한해 청와대를 예방한 쿠슈네르 장관은 이 대통령이 “(외규장각 도서반환 문제에 대한) 한국 국민의 관심이 크다”며 “조속한 해결을 위해 프랑스 정부가 적극 협력해 달라”고 말하자 이같이 답변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쿠슈네르 프랑스 외교장관, 이 대통령에게 밝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한남동 장관 공관에서 쿠슈네르 장관과 회담을 하고, 우리 정부가 최근 공식 요청한 외규장각 도서의 ‘영구대여’ 방안을 비롯한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유 장관은 “외규장각 도서반환 문제의 조속한 해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쿠슈네르 장관은 “외규장각 도서에 대해 한국민이 부여하는 의미를 잘 알고 있으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쿠슈네르 장관의 발언은 우리의 반환 논의 요구를 진지하게 받아들였다는 의미로, 우리 입장에 동의한다는 것은 아니다”며 “향후에도 협상이 계속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쿠슈네르 장관은 회담에 앞서 “한국과 프랑스 양국은 여러 구체적 이슈에 대해 여러 공통된 의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쿠슈네르 장관은 “양국은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오늘 회담이 양국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쿠슈네르 장관은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특강을 하기 위해 강연장에 입장하면서 외규장각 도서반환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는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과 조우했다. 쿠슈네르 장관은 오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도 마주친 황 위원장을 보고는 “두 번째죠”라며 영어로 인사를 건넸다.



정부 관계자는 “쿠슈네르 장관의 방한은 프랑스 외교장관으로서는 7년 만의 일”이라며 “프랑스가 우리 정부의 외규장각 도서반환 논의 요구에 대해 과거보다 비중이 높게 응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영구대여는 형식은 ‘임대’로 하되 실질적으로는 한국이 ‘소유’하는 형태로 외규장각 도서를 돌려받겠다는 정부의 입장이다. 대신 정부는 한국이 보유한 문화 유물들을 프랑스에 전시하는 용도로 정기적으로 대여해줄 계획이다.



글=강찬호·남궁욱 기자

사진=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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