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세계는지금] 노인 1억 중국, 탁노소 개설 바람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인 중국은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억1000만 명을 넘어섰다. 1978년 시작된 개혁·개방 이후 물질 생활이 넉넉해지면서 평균 수명은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202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2억5000만 명으로 늘어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탁아소처럼 낮에만 맡겨
부대시설 적어 건축비 저렴
노인 소외감도 덜해 인기

이런 상황에서 ‘한 자녀 낳기 정책’과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노인 부양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 노인들에게 건강한 노년 생활을 확보해 주는 문제도 중요한 사회 이슈가 된 것이다.



중국 사회가 내놓은 해법은 탁노소(托老所) 확대 방안이다. 탁노소는 24시간 노인들을 맡아주는 양로원과는 적잖게 다르다. 부모가 출퇴근 길에 맡겼다 찾는 탁아소와 닮았다. 거동이 가능한 노인은 스스로 다닐 수도 있고, 몸이 불편한 노인은 자녀들이 아침 저녁으로 모시고 갔다가 모셔 오는 방식이다. 노인 입장에서 보면 밤에 자녀들과 함께 가족의 정을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소외감이 덜하다. 자식으로서도 부모를 양로원에 맡길 때보다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다.



숙식을 모두 해결해야 하는 양로원은 부대시설이 많이 필요해 건축비가 비싸다. 반면 탁노소는 점심 식사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작은 규모에다 간단한 오락용품을 구비하면 된다. 노인들은 여기서 책을 보거나 장기를 두고, 보조원의 안내로 간단한 문화·체육 활동도 즐길 수 있다.



몇 년 전에 등장한 탁노소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확산되면서 베이징(北京)시 정부는 올해 말까지 모든 지역 단위에 탁노소를 확대 설치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베이징=장세정 특파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