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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부위에만 작용하는 항체 신약 집중 개발할 것”

“암 종류별로 대항해 싸우는 항체가 달라요. 암 조직에 침투한 면역 세포로부터 특정 암과 싸울 수 있는 항체를 집중적으로 발굴해 나갈 겁니다.”



송병두 강원대 항체연구소장

강원대에 자리 잡은 스크립스코리아 항체연구소 송병두(51·사진·강원대 의학대학원 교수) 소장의 말이다. 이 연구소는 지난해 강원대와 강원도·춘천시가 공동으로 투자해 세계적인 미국의 비영리 연구소인 스크립스연구소의 분소를 유치해 설립한 것이다. 스크립스코리아 입장에서는 올해가 기반 조성과 연구력을 확충하는 시기인 셈이다.



항체는 질병이 생기거나 병균이 몸에 침입하면 자연적으로 몸 안에서 생기는 것으로, 병균과 싸우는 방위군 역할을 한다. 의학계에서는 항체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항체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이유는.



“합성 신약들은 질병 부위뿐 아니라 멀쩡한 장기에도 영향을 주는 부작용이 있다. 그러나 항체는 미사일처럼 목표물에 명중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성이 낮고 안정성이 높다는 이점이 있다. 거의 부작용이 없다고 보면 된다.”



-항체 신약의 가능성을 전망하면.



“합성 신약의 성장은 연평균 1% 미만으로 미미한 반면 항체 신약은 14%를 기록하고 있다. 2008년도 매출 상위 10개 중 3개가 항체 신약이다. 미국 제넨텍의 대장암 치료제와 유방암 치료제, 림프종 치료제 등이 대표적이다. 합성 신약에 비해 개발 기간이 짧고, 블록버스터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다.”



-복제 바이오 의약품인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도 뜨겁다.



“합성 의약품의 복제약은 성분만 동일하게 배합하면 되기 때문에 만들기 쉽다. 그러나 바이오시밀러는 생물세포에서 만들어 정제하기 때문에 완전히 똑같은 것을 복제해 만들 수는 없고, 비슷한 것을 만드는 것이다. 이 시장도 급속하게 커질 것이다. 아직 항체 신약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는 없다.”



-스크립스코리아의 성공 열쇠는 무엇으로 보나.



“우수 연구 인력에 달려 있다. 현재 연구소에는 10여 명의 연구원이 있고, 미국 스크립스연구소와 한국의 국립암센터 등과 공동 연구를 하고 있다. 조만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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