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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지기 직전까지 안네, 동화 들려줘”

‘안네의 일기’의 주인공 안네 프랑크(사진)는 수용소 안에서 숨지기 직전까지 아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줬다고 한다. 안네와 나치 유대인 수용소에서 같이 지낸 네덜란드 출신 베르테 마이어(71)는 이달 말 출간하는 자서전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유대인 수용소서 함께 생활
71세 마이어, 자서전서 밝혀

마이어에 따르면 안네는 함께 수감돼 있던 언니의 부탁으로 아이들에게 자신이 지어낸 동화들을 들려줬다. 공포에 떠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을 주기 위해서였다. 당시 일곱 살이던 마이어는 “동화엔 왕자·요정 등도 나왔지만 대부분 전쟁과 관련된 불행한 내용이었다”면서도 “이야기를 들을 땐 끔찍한 수용소 생활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이어의 수용소 체험을 다룬 자서전에서 안네와 관련된 내용은 극히 일부다. 하지만 그는 자서전 제목을 ‘안네 프랑크 이후의 삶’이라고 붙였다. 그는 ‘안네의 일기’ 이후 끊어진 안네의 이야기를 잇는다는 의미로 이러한 제목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베르테 마이어
안네 프랑크는 나치 독일의 탄압을 피해 1942~44년 8월까지 가족과 함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다락방에서 숨어 지냈다. 이 기간 동안 쓴 그의 일기는 당시 탄압을 받던 유대인들의 고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치에 체포돼 독일의 베르겐 벨젠 수용소로 옮겨진 안네는 45년 3월 티푸스에 걸려 15세로 숨졌다.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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