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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모의학력평가와 탐구 선택과목

박종수 강남청솔학원 진학상담 실장



얼마 전 서울 소재 일반계고에 다니는 K군(고3문과)이 ‘수능 탐구 선택과목으로 무엇을 택해야할 지 고민이 된다’며 상담을 신청했다.탐구 선택 과목을 결정하기 전에 우선 학생부와 2학년 모의고사 성적을 검토했다. 결과는 다음 표와 같았다.

교과·비교과·모의고사 성적을 검토한 결과, 이 학생은 수시에서 실시되는 상위권 대학의 교과성적 중심 학업우수자전형을 지원하기에는 약간 힘이 들 것 같다. 그러나 학교생활을 충실히 함으로써 얻어진 교과·비교과 결과와 본인의 적성, 장래 희망을 고려해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해보는 것도 좋겠다. 지금까지의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이 좋으므로 고3 때도 꾸준히 내신과 수능 준비를 철저히해 정시에 서울대를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 학생은 서울대 지원을 위해 사탐에서 국사를 필수로 선택하고 다른 과목을 결정해야 한다. 다른 과목을 결정할 때는 가능하면 3학년 때 학교 수업이 진행되는 과목을 중심으로 결정해야 내신과 수능을 같이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과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선택하고자 하는 과목이 2학년 때 배운 과목이라면 복습을 자주 해야 한다. 이과 학생이 과탐 과목을 결정할 때도 문과 사탐 과목 선택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 학생은 3월 모의학력평가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컸다. 그래서 이 학생에게 3월 모의학력평가의 의미는 단순히 내 점수가 얼마고 그 점수로 어느 정도의 대학을 갈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줬다. 3월 모의평가의 의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재수생이 빠진 상태이긴 하지만 자신의 성적이 전국적으로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는 기준이다. 이때 모든 영역의 합을 중심으로 위치를 파악하기 보다는 영역별 위치를 판단하고 각 영역별 장기 학습계획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3월 모의학력평가 성적이 수능성적이다’ ‘실수를 많이 해서’라는 식의 잘못된 인식에 빠지지 말고 6월, 9월, 수능까지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워 실천 계획을 수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때 부족한 과목에 치중하지 말고 전 영역을 골고루 공부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특히 탐구 과목을 7월 이후 여름방학 때부터 시작하겠다는 계획은 좋지 않다.

셋째, 3월 모의학력평가 시험 범위가 수능 전 범위는 아니지만, 틀린 문제·단원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해 이후 반복해서 틀리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도록 하자. 이런 과정은 향후 모의평가에서도 계속 진행할 필요가 있다. 넷째, 3월 이후 계속되는 모의평가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교과·비교과를 참고해 수시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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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