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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걸린 50대 가장에게 가족이란?

MBC TV가 새봄맞이 가족극 시리즈 1편으로 4부작 드라마 ‘기적’을 15~18일 밤 9시55분 방송한다. 노희경 극본, 박복만 연출의 ‘기적’은 2006년 12월 방송돼 호평을 받았다. 오십 중반의 유능한 방송사 편성국장 장영철(장용)이 폐암에 걸려 인생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다. 비열하고 속물적인 장영철이 죽음으로 가는 과정을 통해 가족은 무엇인지 사랑은 또 무엇인지, 기적은 과연 있는지를 따스하게 그렸다. 아이들과 남편 뒷바라지에 헌신적인 장영철의 처 이미소 역은 박원숙이, 장영철의 장녀이자 유능한 여행전문작가인 장장미 역은 사강이 맡았다.

이번 가족극 시리즈는 평일 저녁 시간대의 권토중래를 노리는 MBC의 편성 전략이 깔렸다. 22일 시작하는 월화 사극 ‘동이’에게 시간을 벌어주는 한편, KBS가 독주하는 수목극에선 ‘추노’의 종영을 기다리는 것이다. 가족극 2편으로 2부작 ‘우리 다시 사랑할까요’가 24, 25일 방영된다. 방송 3사는 새 수목극 ‘검사 프린세스’(SBS) ‘신데렐라 언니’(KBS) ‘개인의 취향’(MBC)을 31일 일제히 첫 방송한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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