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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정책연구원 초청 방한 키신저, 과로·복통으로 하루 입원 뒤 베이징행

10일 아산정책연구원(이사장 한승주) 초청으로 방한했던 헨리 키신저(87·사진) 전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애초 13일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과로에다 복통이 겹쳐 그날 오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 관계자는 “키신저 전 장관의 증세는 심각하지 않았다”며 “안정을 취한 뒤 기력을 회복해 14일 출국 시간에 맞춰 퇴원했다”고 말했다.

함재봉 아산정책연구원 원장은 “키신저 전 장관은 11일 연구원 강연과 12일 이명박 대통령 예방 등 빡빡한 방한 일정을 소화했다”며 “발전한 한국의 모습에 흡족해 하며 한국 대학생들과의 간담회 같은 추가 일정까지 만들어 참가하는 열정을 보였다”고 말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닉슨 행정부 때 미·중 국교정상화를 성사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으며, 베트남전 종결에 합의한 파리평화협정을 끌어낸 공로로 197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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