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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고당, 면역력 키워주는 대체 감미료,설탕 칼로리의 5분의 1 신제품도 개발 중

중세 이후 사탕수수와 사탕무의 재배가 널리 퍼지면서 설탕이 대중화됐다. 하지만 설탕이 귀했던 고대부터 각종 대체품이 꾸준히 쓰이고 있다. 동양에서는 예부터 전분에 엿기름을 넣어 당화한 조청이 많이 쓰였다. 북미에서는 인디언들이 단풍나무 수액을 원료로 한 메이플 시럽을 만들어 먹었다. 멕시코에서만 재배되는 아가베 선인장을 농축해 만든 아가베당도 천연 감미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세기에 들어서는 옥수수를 대량 재배하는 미국이 옥수수에서 포도당·과당·이성화당 등을 뽑아내 설탕을 대체하는 감미료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설탕이나 전분에서 뽑아낸 감미료는 여전히 값비싼 식품원료인 데다 최근 충치·비만·당뇨병 등을 유발한다는 부정적인 측면이 부각되면서 대체 감미료가 시장을 넓히고 있다. 현재 대체 감미료는 설탕보다 칼로리가 낮은 올리고당류, 자일리톨과 같은 청량감을 주는 당알코올류, 설탕의 50배 이상의 감미도를 가진 고감미료류로 크게 구분된다.

대체 감미료로 가장 먼저 시장에 나온 것은 고감미료였다. 대표적인 예가 사카린이다. 출시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단점인 쓴 뒷맛과 소화나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 우려로 현재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이후 1974년 미국에서 허가를 받은 아스파탐이 다이어트콜라 등에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수크랄로스로 대체되는 상황이다.

두 번째 대체품은 당알코올류다. 포도당을 원료로 사용하는 솔비톨이 상업화된 이래 저가의 대체 감미료와 보존제로 많이 쓰인다. 1990년 후반부터는 한국·일본을 중심으로 충치를 예방한다는 자일리톨이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올리고당류는 정장작용을 한다는 장점 덕분에 관심을 끌었다. 최근에는 면역증강 등의 추가 생리기능이 밝혀져서 사용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감미도가 설탕의 절반 정도지만 칼로리는 3분의 1에 불과해 비만과 충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체내에서 소화 흡수가 빨리 이뤄지지 않아 인슐린 분비를 안정시킨다. 대표적인 제품은 설탕을 원료로 하는 프락토 올리고당이며 이소말토 올리고당, 갈락토 올리고당 등도 널리 쓰인다.

지금까지 대체 감미료의 기능성은 설탕보다 칼로리나 혈당지수(Glycemic index)가 낮아 간접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예방 및 관리(Care) 개념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앞으로는 혈당 강하 및 비만 억제 등을 통해 각종 선진국병을 직접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신개념의 감미료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유당에 아스파탐 같은 고감미료를 1% 정도 섞어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가 설탕의 5분의 1 수준인 다이어트용 퓨전형 감미료도 다양하게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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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