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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인맥’ 스페셜 리포트 나 자신 돌아보는 계기

인맥은 사람 사이의 흐름입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과 관계 유지를 통해 생존방식을 터득하는 셈입니다. ‘인맥. 인생 성적표’라는 제목의 스페셜 리포트(3월 7일자 20~23면)에 소개된 인맥관리의 ‘고수’들은 모두 나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람을 이해관계에 따라 나누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만남 자체를 소중히 여기고 사소한 것에도 배려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사를 읽으며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사람을 내 기준에 맞춰 평가하고, 재단했던 지난날이 후회스럽습니다. 수많은 인연 속에 숨겨진 인복을 놓치고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새로운 만남을 감사하며 한 분 한 분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려 노력해야겠습니다. 인맥의 ‘고수’까지는 될 수 없을지라도 마음을 터놓고 술 한잔 기울일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도록.
박세환 (24·대학생·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김연아 걱정하는 마음 JP와의 대담에 잘 담아

오랜만에 지면을 통해 JP(김종필 전 총리)를 보아 반가웠다. 그가 등장한 기사의 제목은 “연아, 정상에 있을 때 내려와도 괜찮아”(3월 7일자 1면)였다. 아무리 밴쿠버 겨울올림픽 시즌이지만 김연아 선수 얘기를 굳이 톱 제목으로 뽑았을까 하는 의아심이 들었다. 하지만 이 기사를 읽고 나서는 그의 메시지를 가늠할 수 있었다. 그는 “더 올라갈 곳이 없거든. 잘못하면 내려갈 수 있어. 내려가서 그만두는 것보다 정상에 있을 때 아무 욕심 없이 거리낌없이 깨끗하게 내려와도 괜찮을겨”라고 말했다. 84세인 그는 정상에 우뚝 선 김연아 선수가 내심 걱정스러웠던 것일까. 아니면 박수칠 때 떠나라는 것일까. 그는 정치인도 마찬가지라는 얘기를 간접화법으로 전달하려는 것은 아니었을까. 아무튼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삶의 깊이와 연륜이 묻어나는 한 인간으로서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다.
김경남(42·주부·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6·2 지방선거 다룰 땐 차별화된 시각 보여줘야

두 달 넘게 남긴 했지만 전국은 벌써부터 6월 2일 열리는 지방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표권을 가진 국민의 한 사람이자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은 30대 초반 직장인인 나 역시 관련 뉴스를 꼼꼼히 챙겨본다. 명품 신문이자 타 매체와 차별화된 소식을 꾸준히 전해온 중앙SUNDAY 기사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 아직 시간이 남아서인지 별다른 뉴스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 같다. 특히 3월 7일자 1면에 실린 ‘서울시장 가상대결 조사’라는 제목의 기사는 유력 후보의 지지율이 몇%라는 정도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실제 선거도 아니고 선거가 임박한 시점도 아닌데 그런 수치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다른 매체도 다 전하는 득표 관련 뉴스를 보여주는데 특별한 뜻이 있는지 별 설명이 없어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남은 기간에라도 보다 더 심도 있고 관심 가는 선거소식을 전해주기를 기대한다.
최민수 (33·회사원·서울시 강서구 염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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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