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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구매=기부 … ‘행복나눔’에 동참하세요

요즘 기자의 눈을 잡아끄는 공익광고 한 편이 있다. 길거리 인터뷰에 응한 시민들이 “소외 계층을 도와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들에게 이웃을 돕기 위해 무엇을 하는지 묻자 “바빠서요” “아직 형편이 안 돼서…” “어떻게 도울지를 몰라서요”라고 답하며 머리를 긁적인다.



주변에 이런 사람이 참 많다.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굴뚝같지만, 정작 몸이 움직이지 않는 경우다. 그런데 참 반가운 일이 생겼다. 다음 달부터 소비자들이 ‘행복나눔 N 마크’가 붙어 있는 물건을 사는 것만으로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중앙일보가 여러 기업들과 함께 펼치는 이 사업의 첫 제품이 다음 달 25일 출시된다.



롯데마트는 나눔마크를 붙인 자체상표부착(PB) 제품의 매출액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프라임 1등급 계란과 롯데라면·와이즐렉 떠먹는 요구르트·콜라·친환경 화장지 등 5개 군이다. 나눔마크 제품을 따로 모아놓고 파는 진열대도 만든다. 대상 청정원은 차세대 전략제품인 웰빙조미료 ‘맛선생’에 나눔마크를 붙인다. LG생활건강은 ‘비욘드 피토가닉’ 라인 일부 제품과 친환경 세제 ‘빌려쓰는 지구’에 나눔마크를 단다. 이랜드 그룹은 ‘티니위니’ 브랜드에, 보령메디앙스는 친환경 의류인 ‘오가닉코튼’과 유아용 화장품 ‘퓨어가닉’에 나눔마크를 붙인다. LG생명과학과 삼익가구도 동참을 결정했다.



기업 입장에서 나눔마크 사업에 뛰어드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다. 1차로 참여한 기업들도 적지 않은 고민을 했다. 나눔마크를 제품의 어디에 어떤 크기로 붙여야 할지부터가 골치 아프다. 소비자들이 판매대에 전시된 수많은 제품 중 나눔마크가 붙은 제품을 선뜻 골라줄지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해외에선 이미 이런 일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록그룹 U2의 리드싱어 보노가 벌이는 기부 행사인 ‘레드 캠페인’에 동참한 기업들의 면면은 쟁쟁하다. 애플·갭·조르지오 아르마니·스타벅스·아메리칸익스프레스 카드 등이 나섰다. P&G나 캠벨 수프 등 매일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생활용품·식품업체들도 캠페인에 동참한다. 에스티 로더·레블론·클리니크 등 화장품 업체들이 여성암 예방 활동에 기부하기 위해 특별히 만든 핑크리본 제품은 디자인도 예쁘다.



나눔마크 제품을 늘리는 것은 소비자에 달렸다. 착한 소비자가 늘어날 때 착한 기업도 늘어난다. 이왕에 물건을 살 바엔 나눔과 기부에 나서는 착한 기업의 제품을 구매해 보자. 기업들도 선진국형 기부 문화에 동참하기를 권유한다.



최지영 경제부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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