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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원전에 밀린 사르코지의 반격?

니콜라 사르코지(사진) 프랑스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국제 원자력발전소 시장에 나와 있는 원자로의 안전성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자고 갑자기 제안했다. 지난해 말 한국이 수주에 성공해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할 원자로 모델은 ‘한국형 원전 APR 1400’이고, 프랑스가 UAE에 제시했던 모델은 ‘유럽형 3세대 가압경수로 EPR 1600’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제의는 한국 모델보다 프랑스 모델이 건설 비용은 많이 들지만 안전성은 더 높다는 일부 선진국의 주장을 배경으로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OECD 국제회의서 “원전 안전성 순위 매기자” 돌출 제안
UAE 수주 실패 … 비싼 프랑스 모델 약점 희석시키려는 의도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파리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열린 ‘민수용 핵 에너지의 활용’을 주제로 한 국제회의의 기조연설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독립적인 평가기구를 만들어 원전 시장에 나와 있는 모델들의 안전성을 비교해 순위를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는 가격 말고는 원자로를 비교할 기준이 없다”고 지적했다. UAE 수주 실패로 체면을 구기자 ‘비싼 프랑스형’이란 약점을 희석시키려 들고 나온 듯하다.



사르코지는 이와 함께 원전 건설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국제기관의 설립을 제안했다. 그는 “이 기관이 만들어지면 프랑스가 교수 인력을 보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 국제 금융기관이 개발도상국에 원전 건설 비용을 빌려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파리=이상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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