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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공항에 영상예술작품 영구 전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설치된 조승호씨의 비디오 아트. 자연의 빛과 도시의 빛을 대조시켜 형상화했다. [JON.9 제공]
하루 평균 4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 한국인 비디오 아티스트의 작품이 전시된다. 조승호(51·사진)씨의 ‘시티 오브 라이트(city of light)’다. 이 작품은 9일(현지시간)부터 공항 1층 로비에 영구적으로 내걸린다.



비디오 아티스트 조승호

작품은 46인치 LCD 모니터 59개로 구성됐다. 상영시간은 14분으로, 자연의 빛과 인공의 빛을 대비시켜 보여준다. LA 근교의 조슈아 파크와 데스밸리 등 자연이 빚어낸 풍경, 그리고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의 수많은 네온사인에서 쏟아져 나오는 극도의 인공적인 빛이 함께 보여지는 것이다. 조씨는 어떻게 하면 LA라는 도시의 본질을 잘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이러한 구성을 하게 됐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LA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이미지가 강한 도시이면서도 주변에는 사막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아있는 곳”이라며 “그런 특성에 맞는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공항 로비에 두 줄로 전시된다. 29개씩의 모니터가 양쪽에 물결치는 띠 모양으로 설치되고 중심에 모니터 하나가 걸린다. 조씨는 “이 작품은 예술과 기술의 결합으로 탄생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조각이나 그림이 아닌 미디어 아트가 전시된 공공장소는 LA 국제공항이 처음일 것”이라며 “바로 그 점이 LA가 상징하는 이미지와도 잘 맞아 떨어진다”고 말했다.



조씨는 홍익대 시각디자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으로 가 뉴욕대에서 미디어 아트를 공부했다. 2008년 제28회 블랙 머라이어 필름&비디오 페스티벌 실험비디오아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독일 오버하우젠 국제단편영화제에서 그의 작품이 6차례 상영되기도 했다. 조씨는 “사막 촬영을 위해 LA에 9~10번 다녀오면서 영감을 받았다. 작품을 통해 내가 받은 감흥을 수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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