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도요타 프리우스, 미국서 또 급가속 사고

도요타자동차의 수석 엔지니어인 매튜 쉬월이 8일 미국 캘리포니아 도요타 북미지사에서 자사의 전자제어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요타는 이날 공개 검증 행사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토런스 AP=연합뉴스]
도요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차인 프리우스가 또다시 급가속 사고를 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오후 1시30분 프리우스 차량이 샌디에이고 근처 8번 고속도로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급가속으로 속도가 시속 151㎞까지 높아졌다. 출동한 경찰이 확성기를 통해 사이드 브레이크를 당겨 속도를 낮추도록 유도해 인명 사고는 나지 않았다. 이 사고는 도요타가 공개 검증 행사를 연 직후 발생했다. 도요타는 사고 수습과 조사를 위해 차량기술 전문가들을 샌디에이고에 파견했다.

그러나 도요타는 급가속 원인이 전자제어장치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에 대해 적극적인 반박에 나섰다. 도요타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 있는 북미지사에서 급가속 문제에 대한 공개 검증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전자제어장치 결함 때문에 급가속이 발생할 수 있다는 데이비드 길버트 남일리노이대 교수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크리스 게르데스 스탠퍼드대 자동차 연구센터장은 이날 시연회에서 길버트 교수가 전선 배열을 비현실적으로 조작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없는 전자 결함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을 방문 중인 도요타·제너럴모터스(GM)의 미국 합작 공장 대표단은 일본 정치권과 언론사를 상대로 “미국에서 도요타자동차를 계속 만들어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이 합작 공장 폐쇄가 결정되면서 부품 회사를 포함해 사실상 2만 명의 미국 근로자가 실업자로 전락하게 된다.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의 밥 킹 부위원장은 9일 아이치현의 도요타 공장 본사를 방문해 “미국 정치권에도 공장 유지의 필요성을 주장하겠다”며 폐쇄 방침 철회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한편 도요타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은 리콜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를 찾아가 사태의 현황을 보고했다. 도요다 사장은 8일 하토야마 총리에게 미국에서 열린 공청회 결과를 설명한 뒤 “조기에 사태를 수습하고 앞으로는 더욱 좋은 차를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도쿄=김동호 특파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태그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