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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워킹맘’은 ‘직장인엄마’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전체 여성의 절반에 이를 정도로 증가했다고 한다. 더불어 맞벌이 부부도 늘어나는 추세다. 요즘은 특히 자녀를 가진 여성이 직장에 다니는 경우가 흔하다.

일과 자녀 양육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이들 여성을 ‘워킹맘(working mom)’이라 부른다. 이들의 증가와 함께 이들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워킹맘’이란 용어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워킹맘’이란 방송 드라마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워킹맘’의 성공법을 다룬 책도 많이 나와 있다.

이처럼 흔히 접하는 외래어인 ‘워킹맘’을 대체할 우리말로 국립국어원은 최근 ‘직장인엄마’를 선정했다. 누리꾼이 제안한 말 가운데 ‘두루엄마’ ‘벌이엄마’ ‘일터엄마’ ‘직장인엄마’ ‘취업주부’ 다섯을 후보로 해 투표한 결과 ‘직장인엄마’가 2098명 중 49%의 지지를 얻어 대체어로 결정됐다.

‘직장인엄마’가 다소 길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부르다 보면 익숙해진다. 범람하는 외래어를 하나라도 줄여 쓴다는 측면에서 가능하면 ‘직장인엄마’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배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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