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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 리스크’ 약해지니 코스피 완연한 봄볕

‘글로벌 3재’란 먹구름이 걷히며 증시에 햇살이 들었다. 중국과 미국의 긴축, 유럽의 재정위기라는 해외 변수가 완화되며 한동안 움츠렸던 주식 시장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47포인트 오른 1660.04에 장을 마감했다. 1월 25일 이후 40여 일 만에 처음으로 1660선을 회복했다. 중국이 경기부양조치를 지속하겠다고 밝힌 데다 미국의 고용과 소비지표 개선으로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위기에 몰린 그리스가 긴축안을 통과시킨 것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지수 상승은 대형주 중심으로 5000억원가량을 순매수한 외국인이 이끌었다. 기관도 885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의 매수세로 삼성전자와 포스코·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이 1~3% 올랐고, 이동통신사의 마케팅 자제 합의 소식이 알려지며 SK텔레콤과 KT 등 통신주도 각각 3.5%와 6.9% 상승했다.

최재식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단기적으로 글로벌 악재가 완화되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해외발 악재가 완전히 사그라진 것은 아니어서 주가가 단기간에 1700선을 뚫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도 지난 주말보다 6.35포인트 오른 517.63을 기록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기관이 147억원의 주식을 팔았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강세를 보이며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09% 오른 10585.92로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지난 주말보다 0.73% 상승한 3053.23을 기록했다.

달러당 원화가치는 전날보다 7.50원 상승한 1132.60원으로 거래를 마감해 1월 21일(1136원) 이후 처음으로 1130원대로 올랐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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