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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대구 동아백화점 2680억에 인수

이랜드가 대구 동아백화점을 인수한다. 이랜드그룹 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은 8일 “동아백화점을 268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동아의 모회사인 화성산업과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백화점 상호는 그대로 유지하고, 기존 직원의 고용을 100% 승계하기로 했다.

동아백화점은 대구백화점과 함께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백화점이다. 1972년 9월 대구 동문동에 문을 열었다. 대구와 경북 구미에 5개의 백화점이 있으며 2개의 대형마트를 갖고 있다. 지난해 4367억원(백화점 3873억원, 대형마트 49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3조7000억원을 유통사업부문 매출 목표로 세운 이랜드가 동아백화점을 인수함에 따라 올해 매출은 4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이랜드가 백화점으로 대구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동아백화점은 대구에서 롯데·대구백화점과 함께 ‘빅3’로 꼽힌다”며 “동아가 쌓아온 향토 이미지에 이랜드의 유통 노하우를 더해 지역 대표 백화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에서 유통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1년 하반기 현대백화점이 대구 계산동에 점포를 낸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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