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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친박·중립 ‘비빔밥’은 함께 먹었지만 …

세종시 해법을 찾기 위한 한나라당 6인 중진협의체가 8일 첫 회의를 열었다. 친이 2명(최병국·이병석 의원), 친박 2명(이경재·서병수 의원), 중립(권영세·원희룡 의원) 2명 등 6명은 회의가 끝난 뒤 저녁 식사로 ‘비빔밥’을 함께 먹었다.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는 지혜를 내보자는 상징적인 조치다. 하지만 당내 친이-친박계가 ‘수정안’ 대 ‘원안’의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에서 ‘세종시 절충안’을 도출할지는 불투명하다. 이경재 의원은 회의 뒤 브리핑에서 “원안이냐, 수정안이냐, 절충안이냐는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내용상 논의는 가급적 피하고, 출구전략이랄까 절차적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로 일단은 합의했다”고 말했다. 첫날인 만큼 충돌을 부를 민감한 절충안 논의는 피하겠다는 뜻이다. 중진협의체의 활동시한은 3월 말까지다.

세종시 해법 마련을 위한 한나라당 ‘6인 중진협의체’ 첫 회의가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렸다. 정몽준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가 회의에 앞서 6인 중진협의체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이병석·이경재 의원, 안 원내대표, 정 대표, 최병국·서병수·권영세 의원. [김형수 기자]
이날 본지가 6명을 인터뷰한 결과 “절충이 목적”(친이계)이란 의견과 “절충은 불가하다”(친박계)란 의견이 팽팽했다. 친박계인 이경재 의원은 “절충안은 양쪽(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 모두 수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부 부처를 이전하는 절충안은 또 다른 수정안”이라는 친박계 내부 입장을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친이계 최병국·이병석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쏟아진 안들을 조율해 최선의 안으로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맞섰다. “절충안이 마련되면 당론 표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도 했다.

세종시 문제를 어떻게 종결할지에 대해 6명의 의원은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풀어야 한다”는 비슷한 의견을 냈다. 친이계 중진인 최병국 의원은 “두 분이 결단할 수 있도록 분위기와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친박계 서병수 의원도 “결국 절차적 해법을 마련하는 데 있어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마음이 중요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글=정효식·허진 기자
사진=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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