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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흔들림 없는 ‘영남=한나라’‘호남=민주’… 결국 집안싸움

영남과 호남의 광역단체장 선거 구도는 결국 집안싸움이다. 영남에선 한나라당 친이-친박계의 힘겨루기가, 호남에선 민주당 주류(정세균 대표 측)-비주류(정동영 의원 측) 간 대리전이 예고되고 있다.

◆영남, ‘이심’ vs ‘박심’=부산은 한나라당 소속 허남식 시장의 3선 가도에 파란 불이 켜졌다. 친박계 서병수 의원이 뜻을 접은 뒤엔 중량급 도전자가 보이질 않는다. 최재범 한진중공업 부회장, 김영삼 동의대 교수 등이 경선을 준비 중이나 허 시장과의 지지율 차가 크다. 민주당에선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를 고사하자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 카드가 부상하고 있다. 대구는 김범일 시장과 친박계 서상기 의원의 재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두 사람은 2006년에도 경선에서 맞붙었다. 대구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정치적 영향력이 아주 강한 곳이다. 서 의원 측은 “박 전 대표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유권자들이 저절로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울산은 박맹우 시장의 3선 도전에 한나라당 강길부 의원이 경선 참여를 검토 중이다. 야권에선 민주당·민노당·진보신당이 후보 단일화를 논의하고 있다. 경북에선 친박계인 김관용 지사에게 친이계인 정장식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선이 성사되면 친이-친박 간 계파 대결인 셈이다.

경남에선 ‘이심(李心) 논란’이 한창이다. 8일 경남도청에서 출마 선언을 한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 대통령의 결단 없이 사표를 내긴 어렵다”며 자신의 출마가 대통령의 뜻임을 내세운다. 그러나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대통령이 내게 출마하지 말라고 한 적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친박계 안홍준 의원도 “친이계 독무대가 되도록 할 순 없다”며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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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정·정’ 대결=광주에선 박광태 시장에 맞서 민주당 강운태·이용섭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져 혼전 양상이다. 강운태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앞서지만 이용섭 의원 등이 친노그룹의 지지를 바탕으로 뒤쫓고 있다.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이나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 같은 중앙당의 결정이 변수다. 민주당 주류 측은 광주에 시민공천배심원제를 도입하려고 하고 있으나 박주선 최고위원 등 일부 호남 출신 의원이 반발하고 있다. 전남에선 박준영 지사 뒤를 이석형 전 함평군수, 정동영 의원과 가까운 주승용 의원이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의 경우 정세균 대표나 정동영 의원 모두 연고를 가지고 있는 만큼 누구의 영향력이 더 크게 작용할지가 관심거리다. 김완주 지사 대항마로 나온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는 정 의원 측의 지원을 받는다. 한나라당에선 정용화 전 청와대비서관이 광주시장에,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전남지사에 각각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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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하·백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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