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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나진항, 러엔 50년 사용권 중국엔 10년 연장

북한이 함경북도 나진(羅津)항을 러시아와 중국에 이미 개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러시아에는 50년 사용권을 제공했고, 중국과는 종전에 맺은 사용권 계약기간(10년)에 10년을 연장해 주기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란 것이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참석 중인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리룽시(李龍熙) 당위원회 부서기는 8일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1973년 소련의 지원을 받아 건설된 나진항은 연간 400만t(84년 기준)의 화물처리 능력을 갖췄으며 현재 5개 부두로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리 부서기는 “북한이 나진항 3호 부두를 50년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이미 러시아에 제공했다”며 “(98년) 중국에 제공했던 1호 부두 사용권을 10년간 연장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진항은 1∼5호까지 5개 부두로 구성돼 있으며 1호 부두가 3호 부두보다 크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측이 자체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1호 부두 설비 확장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공사가 끝나는 대로 물류 수송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린성에서 생산된 석탄자원을 나진항을 출발해 한국의 동해를 거쳐 중국의 남부뿐 아니라 일본 등지로 수출하길 바란다고 리 부서기는 전했다. 러시아도 사할린과 시베리아산 원유를 나진항을 거쳐 주변 시장으로 팔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장세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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