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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스포츠대회 유치 ‘지역경제 살리기’

영천시는 오는 7월 열리는 ‘영천 제1회 국제클럽오픈태권도대회’ 준비로 요즘 바쁘다.

영천에서 열리는 첫 국제 스포츠 행사다. 공공기관이나 회사·학교 등에 소속된 세계 60개국 3000여 명의 태권도인이 참가하는 대회다. 영천시는 경북도·한국실업태권도연맹과 합동으로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해 12월엔 국기원 인근에 서울사무소도 냈다. 서울사무소는 국기원을 찾는 외국인에게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영천시는 태권도에 애정이 깊은 도시임을 자처한다. 영천시청은 1992년 남자 태권도부를 창단했고 올해는 여자부도 만들었다. 거기다 2006년에는 최무선관이란 태권도 전용 경기장을 설립했다. 그때부터 전국에서 태권도 전지훈련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 대회를 유치한 배경이다.

2006년 건립된 영천시의 태권도 전용 경기장 ‘최무선관’에서 실업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조직위 손진열(49) 기획팀장은 “앞으로 2년마다 영천에서 같은 이름의 대회가 열리게 됐다”며 “영천을 세계 사회인 태권도의 중심도시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주시는 10월에 ‘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를 연다. 30개국 선수·임원 400여 명이 참가하는 대회다. 경북도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전담팀을 만들어 상주시와 공동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대회를 위해 전용 승마장도 짓고 있다.

경북도는 지역 23개 시·군과 손잡고 각종 세계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고 있다. 국제대회를 통해 지역 내 생산과 고용 유발 확대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어서다. 그 결과 올해만 지역에서 3개 국제대회가 열린다.

영천과 상주 이외에 의성군은 오는 11월 ‘제20회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를 연다. 11일간 6개국 200여 명의 선수·임원이 찾는다. 또 내년에는 경주에서 ‘제20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경북도는 현재 ‘2015 세계군인올림픽대회’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 체육진흥과 김진영 과장은 “국제대회를 통해 지역이 알려져 국내외 투자 유치도 뒤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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