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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주년 3·1절 … 기념 행사 다채

지난해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3·1운동정신 계승 만세운동 재현행사에서 학생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당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독립기념관 제공]
91돌 3·1절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시민들은 유관순 열사 사적지 등에서 일제강점기의 감옥과 경찰의 검문을 체험해보고 태극기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만세재현 행사에는 인터넷 참가신청자와 명예독립운동가, 시민단체, 일반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병천 아우내장터 “아~ 유관순 열사”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유관순 열사 사적지와 아우내 장터 일원에서는 28일 ‘아우내 봉화 축제’가 열려 91년 전 뜨거웠던 3·1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한다. 이 축제에서는 오후 2시부터 태극기 탁본 뜨기, 감옥체험, 횃불낭자와 사진찍기, 대형 태극기 날리기, 풍물패 공연 등이 마련된다. 이어 오후 7시30분 기념식을 마친 뒤 사적관리소에서 아우내 장터까지 3000여 명이 행진을 벌인다. 횃불 시위와 헌병대의 충돌, 헌병주재소 점령 모습 등도 보여준다. 유관순 열사 기념관 앞 광장에서는 정부 주최 91주년 3·1절 기념행사도 열린다.



1일 천안시 동남구청 광장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3·1절 기념 천안시민 타종행사가 열린다. 천안시청 봉서홀에서는 백범 서거 60주기를 맞이해 오후 2시부터 ‘창작 판소리 김구’ 공연도 계획돼 있다. (재)김구재단이 주관하는 이 공연은 1~3부로 나눠 펼쳐지며 명창 왕기석, 왕기철씨와 광대 임진택씨가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4월 12일 서울 정동극장, 6월 2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도 예정돼 있다.



독립기념관, 체험형 3·1운동 행사



독립기념관은 3월 1일 낮 12시 겨레의 큰 마당에서 행정안전부와 국가보훈처가 후원하는 ‘3·1운동 정신계승 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인터넷 참가 신청자(명예독립운동가 1919명)와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만세운동 재현은 ‘세계를 깨운 3·1운동! 위대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3·1운동이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운동에 머무르지 않고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으로 전파돼 자주독립 정신을 일깨운 세계 평화운동이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게 된다.



재현행사는 극단 우금치의 배우와 목천고등학교 학생들이 일제 강점기의 시대상황을 연출한다. 또 일반 참가자들이 당시의 현장감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행사로 꾸며진다. 행사는 3막으로 구성되며 낮 12시 사이렌이 울리면 만세운동에 참가한 명예독립운동가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입장하고 만세선창·후창, 독립군가 합창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독립기념관은 1일 정문에서 입장객을 대상으로 일제 강점기를 체험해보는 일경(日警)검문과 독립운동가역을 맡은 인물(유관순 등 6기의 캐릭터)로부터 독립만세 연통 받기 등의 체험 퍼포먼스도 마련한다. 만세운동 재현행사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4㎞구간의 독립기념관 숲길을 돌아오는 행사도 갖는다.



독립기념관은 행사 참가자의 편의를 위해 행사 당일 오전까지 주차료를 면제하고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야외에 아우내장터 식당을 임시 운영한다.



신진호 기자



3·1절 기념 봉화제 한봉균 추진위원장

“청소년들 나라사랑 되새기는 계기되길”




해마다 2월 28일이면 천안시 병천면 유관순열사 기념관에서 3·1절 기념 봉화제가 열린다.1979년부터 지역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이어온 아우내봉화제 축제를 지금은 병천청년회의소에서 맡아 진행하고 있다. 1996년~2001년 아우내 만세운동(1919년 4월 1일)을 기념해 3월 31일 개최하다 이후부터는 3·1절 전야인 2월 28일에 진행하고 있다. 봉화제 준비에 한창인 한봉균(39·병천청년회의소 회장·사진) 추진위원장을 만났다.



Q 올해로 32번째 행사라고 들었다.



“지역 청년들이 순수한 애국정신으로 시작한 조그만 행사가 그동안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했다. 유관순 열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행사 목적에 충실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



Q 올해는 특히 체험행사가 많다고 들었다.



“오후 2시부터 각종 민속놀이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유명한 병천 순대국밥도 무료로 맛볼 수 있다. 시민들의 소망을 적은 대형 현수막을 태극기와 함께 하늘에 띄우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개회식 이후 오후 8시부터 진행되는 횃불시위 재현행사는 봉화제 행사의 백미라 할 수 있다. 횃불시위 참가자 전원에게 농협 상품권도 선물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28일 열린 봉화제에서 참가자들이 횃불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중앙포토]
Q 횃불시위는 어떻게 진행되나.



“개회식이 끝나는 오후 8시쯤 시작된다. 사적관리소(유관순열사기념관)에서 3000여 명에 달하는 시위행렬이 출발해 기념공원까지 약 6㎞를 걸어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중간에 2차례 헌병대와 충돌하는 장면이 재현되고 헌병분소를 점거하는 퍼포먼스도 보게 될 것이다. 역사적 사실에는 헌병분소를 점거하지 않지만 희생되신 열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변화를 주었다.”



Q 행사 이후 또 다른 계획이 있다고 들었다.



“23일 천안출신 독립운동가 석오(石吾) 이동녕 선생 기념관이 목천읍 생가지 인근에 문을 열었다. 천안은 많은 독립운동가를 낳은 충절의 고장이다. 천안시가 독립기념관과 병천면 유관순 열사 추모각, 조병옥 박사 생가 등과 연계해 호국 관광코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안다. 병천청년회의소에서도 체험캠프 등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려고 한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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