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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땅속 열, CO2 잡았다

지난해 11월 삼성물산이 경기도 용인시에서 선보인 에너지 제로 건축물 그린투모로우에 설치된 풍력발전시스템.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태양광발전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관련 기술을 개발해 래미안 아파트 및 각종 건축물과 건설현장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술연구센터 내 친환경연구팀을 친환경에너지연구소로 확대 개편하고, 68가지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건축물인 그린투모로우를 경기도 용인시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그린투모로우는 기존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에너지 제로 건축물이다.



건설부문 ‘그린 투모로우’ … 연간 17t 줄여

삼성물산이 현재 적용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은 ▶지중열시스템 ▶태양광발전시스템 ▶태양열냉·난방시스템 ▶풍력발전시스템 등이다. 연중 15도로 일정한 땅속열을 이용해 온수와 냉·난방을 하는 지중열시스템은 대구 달성래미안에 적용됐다. 기술연구센터장인 박병근 전무는 “달성래미안 단지 내 입주민 편의시설(커뮤니티) 냉·난방 수요를 지중열시스템으로 대체한 결과 연간 17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5월 입주하는 용인시 래미안이스트팰리스에도 255RT(RT, 지열 냉난방 단위로 1RT로 33㎡ 정도를 냉·난방)급 지중열시스템이 적용된다.



래미안이스트팰리스에는 또 연간 76㎿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발전시스템이 설치된다.



서울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에도 소규모 태양광발전시스템을 넣어 연간 전기 사용량의 12% 정도를 대체하고 있다. 2011년 준공 예정인 국가대표 종합훈련원 현장에는 태양열급탕시스템을 도입하고, 여의도에 지상 72층 규모로 짓고 있는 초고층 빌딩 파크원에는 태양광발전시스템과 태양열 냉·난방시스템, 빙축열시스템 등을 적용한다.



한 번 이용한 수돗물을 생활용수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중수도시스템도 도입했다. 서울 목동 트라팰리스에는 하루 320t, 용산 파크타워에는 하루 50t 규모를 처리할 수 있는 중수도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약 18개 건설 현장에는 빗물이용시스템을 설치해 빗물을 조경 및 화장실 용수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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