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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송 “아사다 완벽 연기” 흥분 … 몇분 뒤엔 말문 닫아 충격 반영

여자 피겨 경기는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아직 ‘금메달 맛’을 보지 못한 일본에 마지막 희망이었다. 일본 열도는 24일 온종일 피겨 경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아사다 마오(사진)가 선전하자 TV 해설위원들은 “김연아 앞에서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다. 너무 잘 탔다. 드디어 해냈다”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73.78점이 나오자 “놀라운 점수”라며 아사다가 승리한 것처럼 흥분했다. 그러나 김연아가 완벽한 연기로 78.50의 세계 최고기록을 세우자 해설자들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전날 연습에서 김연아가 엉덩방아를 찧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줬던 일본 방송들은 “아사다가 최고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만큼 프리 경기에서 안정된 연기를 하면 역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최후의 희망을 표출했다.



일본이 이렇게 아사다의 경기에 ‘목숨을 건’ 배경은 ‘노 골드의 수모’ 때문이다. 일본은 밴쿠버 올림픽에서 아시아의 겨울 스포츠 강국이라는 자부심에 걸맞게 모든 종목에서 고르게 금메달을 기대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고,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좌절과 당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자 피겨 싱글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하면 일본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8년 만에 ‘노 골드’로 대회를 마감한다. 일본은 겨울 스포츠만큼은 아시아 최강이라는 자부심도 완전히 무너졌다. 일본 언론은 ‘동양인은 안 된다’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한국이 두각을 나타내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도쿄=김동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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