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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디자인서밋 본부 세계 네트워크 중심으로

서울시가 국제 디자인 중심도시로 부상할 전망이다. 세계디자인도시(WDC) 서밋(정상회의)을 관장할 사무국이 서울에 설치되기 때문이다. 경기도도 디자인 정보를 모은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 본격적인 도시 디자인에 나섰다.



‘디자인도시 선언’ 채택하고 폐막

세계디자인도시 서밋에 참가한 17개국 31개 도시 대표들은 회의 마지막 날인 24일 시민들 삶의 질을 높이고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달성하기 위한 디자인 발전 전략을 담은 ‘서울 디자인도시 선언’을 채택했다. 사무국을 서울에 두고 2년마다 서밋을 연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사무국 서울 설치는 디자인 분야에서는 후발 주자였던 서울이 세계 도시디자인 행정수도로 부상했다는 의미다. 정경원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은 “세계 각 도시의 디자인 전략, 성공과 실패에 대한 데이터가 서울에 축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무국은 디자인에 앞선 도시와 뒤따라가는 도시들 간의 커뮤니케이션 통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이 파리나 런던·토리노 같은 쟁쟁한 도시들을 제치고 세계 디자인도시들의 행정수도 격에 오른 것은 도시 디자인에 관심이 높은 도시들을 연결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서지오 참파리노 토리노 시장은 “세계 모든 도시가 디자인 발전 전략을 짜고 있지만 정보를 공유할 네트워크가 없었다”며 “서울시가 각 도시들의 이 같은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을 충족시켜 줬다”고 말했다.



서울이 한강의 기적과 정보기술(IT) 기적에 이어 디자인 기적을 이룬다면 시민들 삶의 질이 높아지고 해외 관광객이 몰리며 산업 분야에서도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서울대 배정헌(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서울시가 성과 위주의 단기적 디자인 정책에서 벗어나 지속적 디자인 정책을 추진해야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도시가 될 것”이라며 “포장만 아름다운 도시가 아니라 품격 높은 디자인도시가 되려면 앞으로 시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세계디자인도시 서밋에 참가한 각 도시 대표단들이 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 플라자&파크 홍보관을 방문해 모형물을 둘러보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동대문디자인 플라자&파크는 2011년 완공되며 디자인박물관과 동대문역사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김성룡 기자]
경기도도 이날 도시 디자인과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 등 도내 모든 공공디자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 ‘디자인경기(design.gg.go.kr)’를 구축해 공개했다. 도는 지난해 9월 전문가 7명과 디자인총괄추진단 직원 18명 등 25명으로 ‘디자인 포털사이트’ 팀을 구성해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이곳에는 경기도를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도시 디자인 우수 사례,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과 관련 법규 등을 담고 있다. 도시 경관과 디자인인증제 등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자인사업도 소개한다. 도내 31개 시·군의 공공디자인 관련 자료를 한데 모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공공디자인에 대한 제안도 할 수 있다. 공공디자인 평가나 희망사항을 제안하는 코너를 마련해 도-시·군-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품과 디자인철학·에피소드 등을 만날 수 있는 ‘굿디자인&디자이너스토리’와 우수 디자인 업체 리스트, 도시 역사를 담은 ‘경기도 디자인이야기’, ‘도시 어제와 오늘’ 같은 코너도 개설됐다.



경기도 디자인총괄추진단 채완석 담당은 “공공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으나 마땅한 정보 창구가 없었다”며 “디자인경기를 통해 체계적으로 도시 공공디자인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자인경기는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글=정영진·장정훈 기자

사진=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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