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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고생한 가족들을 위해 …’ 돈 많이 벌고 싶다는 스물두 살

스물두 살과 재테크. 아직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하지만 이승훈은 이미 재테크에 대한 계획까지 세워뒀다. 이면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을 빙상 선수로 키워준 부모를 향한 효심이 담겨 있다.



이승훈의 누나 이연재(24)씨는 “승훈이는 어릴 때부터 뭔가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목표점에 다다를 때까지 뚝심 있게 밀고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 선수촌 생활을 시작했고, 일찌감치 철이 들었다. 스무 살이 넘자 금전적인 계획을 세우더라. ‘연금과 수당을 모아 스물다섯이 되면 차를 산다. 26~27세에는 부동산에 투자해 돈을 벌기 시작한다. 자금을 한 곳에 오래 두지 않는다. 충분히 돈을 모은 뒤에 결혼한다’는 말을 했다. 책도 재테크와 관련된 것만 고른다”고 전했다.



‘소년 이승훈’에게서도 재테크의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이던 1998년 8월 26일 일기에 ‘통장을 만들고 1년이 지났는데 29만 8934원을 모았다. 이제는 돈이 있어도 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



사실 자신보다 가족을 위한 계획이다. 아버지 이수용(52)씨는 이승훈이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새벽에 차를 몰아 아들을 훈련장까지 데려다 줬다. 이씨는 “승훈이가 미안했던지 ‘돈 벌면 차부터 사서 직접 운전을 해 아버지를 편하게 해드리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어머니 윤기수(48)씨는 “사실 아들을 빙상 선수로 키우면서 금전적인 어려움이 많았다. 아들이 ‘열심히 뛰고 벌어서 고생하신 거 다 갚을게’라고 말할 때마다 고맙고 미안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하남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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