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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신입사원 2박3일 70㎞ 도보 강행군

‘극세척도(克世拓道)’ 대장정.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왼쪽)은 23일 오전 서울 을지로 본사 로비에서 2박3일간의 ‘대장정’ 프로그램을 마친 신입사원들을 맞아 격려했다. [뉴시스]
SK텔레콤 신입사원 100여 명이 21∼23일 치른 신고식이다. 극세척도란 세상을 극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뜻. 이 회사 정만원 사장이 국내 통신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정체된 통신사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경영화두로 제시한 사자성어다.

SK텔레콤 신입사원들은 21일 경기도 이천의 SK텔레콤 연수원에서 출발해 서울 을지로 본사까지 2박3일 동안 걷고 야영했다. 약 70㎞ 되는 거리였지만 도중에 경기도 하남의 검단산을 조별 경쟁을 통해 올랐고, 보트를 이용해 한강을 건너기도 했다. 물에 빠지는 이가 있는가 하면 무릎 인대가 늘어나고 발에 물집이 잡히는 이들도 많았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신입사원들이 세상을 개척해 나가는 의지를 다진다는 의미로 스스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지난해 정만원 사장이 “SK텔레콤이 원하는 인재상은 척박한 산업환경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성장의 활로를 열어갈 수 있는 ‘야생형 인재’”라고 말한 데서 힌트를 얻었다는 것.

정 사장은 23일 본사에서 이들을 맞이하면서 “SK텔레콤 모든 구성원은 통신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과 정체된 통신사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혼연일체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대장정을 계기로 SK텔레콤 모든 선배 임직원들의 ‘패기’와 ‘열정’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좋은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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