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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항공업계 ‘파업 도미노’

유럽 항공업계가 ‘파업 도미노’로 몸살을 앓고 있다. 조종사 4000명이 22일(현지시간) 파업에 들어간 독일 루프트한자는 법원 중재로 하루 만에 파업을 중단했지만 전날 파업으로 항공기 800여 대가 결항돼 1만여 명의 승객이 피해를 봤다. 노사는 3월 8일을 시한으로 협상에 들어갔다고 AP통신 등이 23일 밝혔다.

영국 브리티시항공(BA)도 투표 결과 조합원의 80.7%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22일 밝혀 파업을 예고했다. 파업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독일 승무원노조인 UFP도 조만간 파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프랑스 항공관제 분야 5개 노조도 23일 나흘간의 파업에 들어가 첫날 수백 편의 항공노선이 결항됐다.

항공사 파업은 수지 악화로 인한 긴축경영에 직원들이 반발하며 일어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항공산업이 지난해 110억 달러의 손실을 보았고 올해도 손실액이 5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충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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