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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구름과 바다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쉽게 말해 복잡한 시스템이나 소프트웨어는 ‘구름’ 속에 다 집어넣어 놓고, 개인은 통신 기기로 웹에 접속한 뒤 ‘구름’ 속 시스템과 데이터를 공유하는 개념이죠. 작업도, 저장도 ‘구름’ 속에 합니다. 구글 같은 인터넷 기업들이 부쩍 관심을 보이고 있는 미래 인터넷 분야입니다.

14일부터 1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최신 모바일 기기와 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열렸습니다. 역시 화두는 스마트폰이었죠. 스마트폰의 강점이 특정 OS(운영체제)를 통해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나만의 폰을 만들 수 있는 것이라 할 때, 일단 자신의 OS를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업체들의 전쟁은 예고된 것이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이 이번엔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동안 구글의 모바일 OS 안드로이드를 이용한 신제품이 속속 등장했죠. 또 지금까지 죽을 쑤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폰7이란 신형 OS를 들고 나와 ‘왕의 귀환’을 예고했습니다. 스마트폰 점유율 세계 1위인 노키아는 인텔과 힘을 합쳐 만든 OS ‘미고(MeeGo)’를 꺼내 들었죠.

삼성전자도 ‘바다(bada)’라는 독자적인 OS에 기반한 스마트폰(이름도 ‘웨이브’입니다)을 새롭게 내놓으며 참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최고급 휴대전화 제조사라는 이미지를 쌓아왔지만, 모든 일을 ‘구름’ 속에서 해결하는 날이 머지 않았는데 자칫 잘못하다가는 그렇고 그런 단말기 제조사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절박함이 엄습했겠죠. ‘바다’라는 이름에서 ‘구름’에 맞서보겠다는 의지가 읽혔다면 저의 과잉해석일까요? 삼성의 ‘바다’속엔 무엇이 살게 될까요?

이 싸움의 승자가 궁금해집니다. 한 가지 확실한 관건은 사용자를 얼마나 편하고 즐겁게 하느냐 아닐까요? 상행위의 기본이 항상 그렇듯 말입니다.

포함의 아픔을 아직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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