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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BOOK] 통일 한국의 선진화 어떻게 이룰까

창조적 세계화론

박세일 지음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781쪽, 3만8000원




세계화-. 지구촌이 그물보다 더 촘촘하게 얽힌 요즘, 피할 수 없는 화두다. 저자는 여기에 ‘창조적’이란 단어를 추가했다. 경제 자유화·민영화로 대표되는 신자유주의 국가발전모델이 세계금융위기로 위축되는 시점이라 울림이 더 크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국가과제는 선진화와 통일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그가 볼 때, 통일 한국의 선진화는 과거의 세계화 전략만으로는 부족하다. 김영삼 정부 당시 저자의 기획으로 시작한 세계화는 미국과 영국이 주도한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오늘날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 할 세계화는 우리의 현실적 과제인 통일 문제를 포함해 보다 창조적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나아가 ‘공동체 자유주의’를 제시한다. 개인의 창의를 존중하는 자유주의가 세계화의 근본 동력임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유주의가 이기적 자유로 흐르지 않고 이웃 공동체, 역사 공동체, 자연 공동체를 소중히 하는 자유주의여야 진정한 인류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구체적 10대 전략으로 ▶정신 자본 중시 ▶세계지식생태계 활용 ▶성장·분배·환경 간의 공생적 발전 도모 ▶경제발전 목표를 ‘성장 극대화’가 아닌 ‘고용 극대화’에 두기 ▶통일 한반도 시대를 열어 세계공헌국가로 거듭나기 등을 제시했다. 국가전략 개념이 극히 부족한 한국의 실정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책이다.



저자는 중도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한반도선진화재단을 이끌고 있다. 현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이며, 김영삼 정부 때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사회복지수석을 지낸 바 있다.



백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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