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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즈벡 ‘수르길 프로젝트’ 서명

정운찬 국무총리와 이슬람 카리모프(왼쪽)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11일 눈이 내리는 가운데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환영오찬에 수행원들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방한 중인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30억 달러(약 3조5000억원) 규모의 ‘수르길 프로젝트’를 양국이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 프로젝트는 우즈벡 수르길의 가스전 개발과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이 결합된 사업이다. 양국은 이 대통령이 우즈벡을 방문했던 지난해 5월 이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이번 카리모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투자협정서까지 맺게 됐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우즈벡 서페르가나와 취나바드의 2개 광구에 대한 유전탐사 계약이 추가로 체결된 데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과 카리모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다져나가자는 데도 동의했다. 특히 카리모프 대통령은 이날 북핵 문제와 관련해 “비핵화를 위한 다자협상과 남북관계 정상화를 지지한다”며 “또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우즈벡에 오랜 세월 검증된 장기적인 전략적 동반자”라고 평가했다.

이날 회담은 이 대통령과 카리모프 대통령의 다섯 번째 만남이었다.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이던 2006년 방한한 카리모프 대통령에게 명예서울시민증을 주면서 친해졌다. 이 인연으로 카리모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으며, 지난해에는 이 대통령을 우즈벡으로 초청했다. 당시 카리모프 대통령은 직접 공항까지 나와 영접했고 사마르칸트 방문 때는 직접 안내를 했다.

이날 정상회담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카리모프 대통령과는 오랜 친구이자 가족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카리모프 대통령도 국제 무대에서 이 대통령의 역할을 높게 평가한 뒤 “지난해 이 대통령의 우즈벡 방문은 양국 발전의 새로운 모멘텀(계기)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또 “평소 그렇게 열정적으로 일하는 비결이 무엇인지 오늘 알았다”며 “바로 영부인(김윤옥 여사) 덕인 것 같다”고 친밀감을 보였다.

◆“공기업 부채 국가부채에서 빼야”=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참석해 유럽발 금융위기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 경제의 실질적 취약점은 제도적으로 보완하되 우리 경제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점은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공기업 부채를 국가 부채에 포함시키는 등 잘못 알려진 사실에 대해서는 이해를 구하고 설득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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