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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교과서 읽기


교과서는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시험 문제를 출제할 때 제일 처음 활용하는 대상이자 중요한 도구다. 그러므로 내신 관리가 중요한 중학생들도 개학 전에 교과서를 꼼꼼히 읽어둬야 한다. 해당학년에서 필요로 하는 기초 지식이 무엇인지, 어떤 내용을 배울 것인지를 파악하면 자기주도 학습을 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

교과서에 모든 답이 들어 있다

자사고 또는 자율고를 목표로 하는 서환이(동양중1)군은 ‘교과서에 모든 답이 들어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서군은 “주변의 공부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 모두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봄방학 동안 교과서만 한번 훑어보고 가도 수업진도를 따라가는 것이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학교에서도 교과서는 여전히 중요하다. 천재교육 중등교재 개발본부 신인순 부장은 “내신비중이 높아진 외고입시에서 성공하려면 교과서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내신 1% 내의 공부고수들은 절대 본문부터 살피지 않는다. 그들은 교과서 전체를 한눈에 살펴본다. 단원제목과 학습목표, 본문, 사진자료, 보충설명, 예제까지 교과서의 구성요소를 하나의 이미지로 파악하는 것. 서군 역시 “단원의 큰 틀을 먼저 본 뒤에 부분적인 내용을 꼼꼼히 살피고 마지막으로 다시 전체를 점검한다”고 전했다. 교과서는 언뜻 보기에 내용과 시각자료 등이 섞여 있어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개념설명’과 ‘내용분석’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연관된 내용끼리 정리해두면 혼란스럽지 않다. 신 부장은 “교과서를 전체적으로 보는 것이 익숙지 않은 학생들은 학습목표가 적혀 있는 부분을 빈 종이에 그대로 베껴 적어보라”고 귀띔했다. 그는 “과목별로 학습목표를 그대로 따라 적어보면 전체적인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목별 교과서 읽기 방법

국어교과서에는 대단원부터 중단원,소단원에 이르기까지 제목이 여러 번나온다. 제목은 학습 목표와 단원의 핵심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제목만 잘 기억해도 핵심 키워드의 전부를 머릿속에 입력했다고 할 수 있다. 제목을 읽으며 왜 이런 제목이 붙었는지 질문해 보거나 앞으로 나올 내용을 추론해 보면 문제해결력·창의력·추리력도 키울 수 있다.

영어 학습의 기본은 단어와 표현을 익히는 것이다. 단원을 소개하는 첫 페이지에는 배워야 할 표현과 문법이, 본문하단에는 새로 나온 어휘가 실려있다. 이들은 학교 시험에서 자주 출제되므로 봄방학 동안 반드시 익혀두는 것이 좋다. 중학교 문법은 읽기뿐만 아니라 듣기, 말하기를 위한 문장 구조에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새로운 교육과정에서는 듣기 CD가 교과서와 같이 제공된다. 원어민의 발음으로 녹음돼 있는 CD를 듣고 소리 내 읽어보는 것도 교과서 읽기 방법 중 하나다.

수학교과서는 학습 내용을 다양한 생활 속의 소재와 연관시켜 응용하면서 수학개념을 이해하도록 돼있다. 교과서에 나오는 예제와 탐구활동을 풀어보며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기본개념을 확장시켜 나가며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게 된다. 교과서에 나와있는 다양한 사진과 그림 자료를 활용해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좋다. 교구나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학습도 도움이 된다.

과학 교과서는 학년 간 연계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중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라도 초등학교 때 이미 한번쯤 배웠던 내용이다. 어려울 거라고 미리 단정 짓지 않아야 자신감이 향상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영역 간 연계도 강화돼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네 영역들이 골고루 섞여 있다. 기본 개념과 탐구 과정은 학년이나 영역간에 서로 연관되어 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으므로 숲을 본다는 생각으로 공부해야 한다.

중학교 1학년 사회는 초등학교에서 배웠던 내용과 수준 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하지만 교과서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다 보면 중학교에서 배울 내용의 기본적인 줄기를 자연스레 파악하게 된다. 사회 교과서에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사례로 구성된 읽을거리가 풍부하다. 우리 주변이나 먼 나라의 낯선 이야기들 속에서 기억해야 할 핵심 내용을 찾아보면 사회교과서가 만화책만큼이나 재미있게 느껴진다.

[사진설명]“뭐니 뭐니 해도 교과서 공부가 우선이죠.” 이번 봄방학에도 교과서 미리 읽기를 통해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서환이군.

< 송보명 기자 / 사진=김경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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