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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MB 강도론 정면 반박

10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세종시 문제 등에 대해 의사를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강도론’(본지 2월 10일자 6면)에 대해 10일 “집 안에 있는 한 사람이 갑자기 마음이 변해 강도로 돌변하면 어떡하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9일 충북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잘되는 집안은 강도가 오면 싸우다가도 멈추고 강도를 물리친다. 강도가 왔는데도 ‘너 죽고, 나 죽자’하면 둘다 피해를 입는다”고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발언을 세종시 계획 수정에 반대하는 박 전 대표를 비판하는 걸로 해석했으며, 박 전 대표도 그렇게 받아들인 듯 날 선 반박을 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이 대통령이 “일 잘하는 사람을 밀고 싶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일 잘하는 사람이 누군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여당의 가장 유력한 차기 대통령 예비후보가 현 대통령에 대해 불만에 찬 발언을 한 건 정치사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다. 박 전 대표는 2004년 총선 때 당 대표로서 세종시 공약을 한 것과 관련해 “당이 커다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약속을 지키겠다고 해서 정권교체를 했다”며 “그런데 이렇게 당이 약속을 어긴 것으로 비쳐지는 데 대해 국민에게 면목이 없고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은 “우리가 내부 갈등을 일으키거나 정쟁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의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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