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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퇴치 힘 보태는 ‘공정무역 초콜릿’

공정무역 초콜릿 홍보대사로 임명된 가수 김C가 홍보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아름다운가게 제공]
“먹고 그냥 자면 이 썩는다. 먹고 꼭 양치해라. 많이 먹으면 살찐다. 먹고 꼭 운동해라.”

아름다운가게가 새롭게 선보이는 공정무역 초콜릿 ‘초코렛’의 광고문구다. 제품 이름은 뉴욕 페스티벌 등 해외 광고제 수상 경력의 이제석(29)씨가 붙였다.

‘초코렛’에 사용되는 원재료인 카카오는 공정무역을 통해 페루에서 수입한다. 공정무역이란 대형 농산물 유통업체를 통하지 않고 저개발 국가의 소규모 생산자들에게 직접 생산물을 구입하는 무역을 말한다. 제값을 지불하기 때문에 중소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이윤이 돌아갈 수 있다. 저개발국 농민들의 빈곤 퇴치에도 효과적이다.

아름다운가게는 공정무역을 통해 페루 카카오 생산자 조합인 나랑히요(Naranjillo) 조합으로부터 카카오를 구입한다. 2000원짜리 ‘초코렛’ 하나를 팔면 수익의 절반이 페루에 있는 조합 몫으로 배분된다. 이 조합의 베난시아 로사리오 무가(62·여)는 “공정무역을 통해 편안한 마음으로 카카오를 재배할 수 있을 것 같다. 조합에서 받은 돈으로 가족들을 위해 저축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름다운가게는 ‘초코렛’을 앞세워 ‘설렌타인(설+발렌타인데이의 합성어) 100만인 공정무역’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 무역사업부 엄소희 간사는 “발렌타인데이 때 ‘초코렛’을 선물하면 페루 카카오 노동자에 대한 사랑도 함께 담아 전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초코렛’은 카카오 함량 55%와 75%의 2종류가 출시됐다. 전국 109개의 아름다운 가게 매장과 아름다운커피 쇼핑몰(www.beautifulcoffee.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강기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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