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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증시 … 선물시장 ‘불야성’

밤을 잊은 올빼미 투자자의 열기에 야간 선물시장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우리 시간으로 야간에 열리는 미국 증시의 등락을 이용해 선물에서 차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활발히 거래에 나서고 있는 까닭이다. 대우증권이 1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6일 개장 이후 부진을 면치 못했던 코스피200지수선물 글로벌 시장의 거래량이 최근 큰 폭으로 늘어났다. 5일 역대 최대치인 3866계약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9일까지 4거래일 연속 거래량이 2000계약을 넘었다. 개장 이후 야간 선물시장의 하루 거래량이 수백 계약에 그친 것에 비하면 대조적이다.

야간 선물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전략은 야간 선물시장의 종가와 주간 선물시장의 시가 차이를 이용하는 것이다. 미국 S&P지수가 하락했을 때 같은 시간에 거래되는 코스피200선물지수도 떨어진다. 미국 증시가 약세였기 때문에 이어 개장하는 한국 증시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가 많기 때문이다. 만약 야간의 코스피200지수선물이 2% 떨어졌을 때 지수선물을 팔았는데 주간 코스피지수선물이 1%만 떨어졌다면 1%포인트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주간 코스피지수선물이 야간 지수선물보다 더 많이 하락했다면 오히려 지수선물을 산 사람이 이득을 본다.

대우증권 심상범 연구위원은 “이런 전략에 따라 투자할 경우 누적 수익은 현재까지 4~6포인트에 달했다”며 “연이율로 환산하면 54~74%나 돼 나름대로 짭짤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야간 선물시장은 한국의 정규 시장이 끝난 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24시간 전자거래 시스템인 ‘글로벡스’를 이용해 코스피200선물을 거래한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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