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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up] 패스트패션 H&M 페르손 CEO

“가장 임대료가 비싼 상권에 점포를 내는 것은 1947년 창립 이래 고수해온 원칙입니다. 목 좋은 서울 명동 자리를 잡기 위해 3년을 기다렸습니다.”

세계적 패스트패션 브랜드인 스웨덴 H&M의 최고경영자 칼-요한 페르손(35·사진)은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H&M은 27일 서울 명동 눈스퀘어에 한국 내 첫 점포를 연다. 한국 진출을 앞두고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 본사에서 만난 그는 “임대료를 아끼지 않고 목 좋은 곳에 넓은 매장을 내야 더 많은 고객에게 물건을 노출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H&M은 스페인의 자라, 일본의 유니클로 등과 함께 대표적인 글로벌 패스트패션 기업이다. 이 회사는 브랜드 컨설팅 회사인 ‘인터브랜드’가 지난해 선정한 ‘세계 100대 브랜드’에서 패션기업으로는 명품업체 LVMH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1만~2만원대 티셔츠, 10만원이 넘지 않는 재킷 등 중저가 의류를 판다. 하지만 매장은 황금 상권에만 낸다. 미국과 일본 진출 때는 첫 점포가 뉴욕 5번가와 도쿄 긴자였다. ‘싼 옷을 비싼 매장에서 판다’는 전략은 글로벌 패스트패션 업체들의 불문율이다. 이 마케팅 전략의 원조가 바로 H&M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세계 35개국 2000여 개의 매장에서 원화로 환산해 약 18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매장은 250개, 매출액은 14% 늘었다.

페르손 CEO는 “한국인은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다양한 취향의 의상을 소화해낸다. 우리의 제품 컨셉트와 잘 맞는다”며 한국시장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창업자 얼링 페르손의 손자로 지난해 2월 선임됐다.

스톡홀름=전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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