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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마력, 시속 200㎞ … 네 바퀴 뺨치는 두 바퀴

미국 브랜드인 빅토리는 장거리 투어링 모터사이클인 크로스컨트리를 최근 선보였다. 배기량은 1731cc, 가격은 3690만원이다. [빅토리 제공]
올해는 60여 개 신차가 쏟아지는 자동차만큼 모터사이클도 새 모델의 풍년이 될 듯하다. 국내 자동차 시장이 정체된 데 비해 대형 모터사이클 시장은 쑥쑥 커 나가고 있다. 3월부터 시작되는 바이커들의 본격 나들이 이전에 새 모델이 여럿 선보인다. 모터사이클 전문 사이트인 바이커즈랩(www.bikerslab.com) 추천으로 올해 눈길을 끌 신모델을 알아봤다.

BMW는 일본산 모터사이클이 주름잡고 있는 수퍼 스포츠 모터사이클(스피드를 위주로 만들어진 제품) 시장에 신모델인 S1000RR을 이달 중순 내놓으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BMW 최초의 수퍼 스포츠 모터사이클인 S1000RR은 경쟁 모델 중 가장 강력한 193마력의 출력을 낸다. 공차 중량 183㎏으로 제원만 놓고 본다면 ㎏당 1마력 이상의 출력을 낸다. 자동차의 수퍼 스포츠카와 비슷할 정도다. 고급 스포츠카처럼 급가속을 할 때 뒷바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후륜 출력을 제어하는 다이내믹 트랙션 컨트롤(DTC)을 적용했다. 가격은 2190만∼2490만원.

할리데이비슨은 지난달 장거리 투어링 모터사이클인 로드킹을 내놓았다. 미 대륙 횡단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로드킹은 ‘도로 위의 제왕’이란 이름처럼 당당한 차체 디자인으로 국내에 상당수 팬을 확보하고 있다. 배기량 1584㏄의 전통적인 V형 2기통 엔진을 얹고, 3500rpm(rpm은 분당 엔진 회전수)에 13㎏·m의 토크를 낸다. 다양한 장식용 부품을 구입해 자신만의 차별화한 모터사이클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의 체형을 고려해 시트·핸들바·서스펜션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둥둥’거리는 엔진 고동 소리도 이 모델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가격은 3190만원.

혼다는 V형 4기통 엔진을 얹고 듀얼 클러치를 적용한 신모델 VFR1200F를 내놓았다. 날쌔게 달리는 스포츠 투어링 제품인 VFR1200F는 출시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배기량 1273㏄의 엔진은 무려 1만rpm까지 낼 수 있으며, 약 173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쏘나타2.0의 최고 출력이 165마력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출력인 셈이다. 특히 모터사이클 최초로 듀얼 클러치를 적용해 클러치 레버와 변속 레버의 조작 없이 버튼 조작만으로도 기어 변속을 가능하게 했다. 이 모델은 최근 자동차의 첨단 변속기와 비슷한 듀얼 클러치를 적용한 고급형과 매뉴얼 방식의 두 가지가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2500만원 이하가 될 전망이다.

국내 제조사인 S&T모터스는 국산 모델 가운데 최대 배기량 신기록을 세운 장거리 여행용(크루저) ST7을 이달 내놓는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기술을 개발해온 이 회사는 지난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67회 EICMA 모터사이클쇼’에서 ST7을 공개해 해외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다. 배기량은 678.2㏄. V형 2기통 엔진을 달아 기존 최대 배기량인 648㏄를 경신했다. 지난달 수출을 시작으로 국내에는 이달 하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890만원으로 수입 모델의 30% 정도에 불과하지만 날렵한 디자인만큼은 뒤지지 않는다. 투어링 짐을 넣을 수 있는 별도의 가죽백도 판매한다.

미국 브랜드인 빅토리는 장거리 투어링 모터사이클인 ‘크로스컨트리’를 최근 선보였다. 배기량 1731㏄의 V형 2기통 엔진은 최고 92마력을 내며, 15㎏·m의 토크를 발휘한다. 고속주행 때 불어오는 맞바람(주행풍)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거대한 윈드실드가 인상적이다. 안쪽에는 MP3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도 갖춰 주행 중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해골 문양이 적용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가격은 3690만원.

미국 최초의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인디언 모터사이클’도 올해 6월 한국에 진출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치프 빈티지’다. 이 모델은 배기량 1720㏄의 공랭식 V형 2기통 엔진을 사용한다. 195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킬 듯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스타일과 디자인은 예전 것이지만 현대적인 브레이크 시스템과 별도로 전원을 사용할 수 있는 파워 아웃렛 등 편의 장비도 빼놓지 않았다. 가격은 59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진 기자

◆대형 모터사이클=통상 배기량 600㏄ 이상을 말한다. 2인승에 양 옆에 큰 가방을 달고 장거리를 여행하는 크루저와 시속 200㎞ 이상 달리는 수퍼 스포츠 두 가지로 구분된다. 크루저는 주로 할리데이비슨 등 미국 브랜드와 혼다 골드윙이 대표적이며 수퍼 스포츠는 BMW와 스즈키·야마하·혼다 등 일본제 모터사이클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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