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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전통 기법’ 그대로 되살린다

화마가 집어삼킨 국보 1호 숭례문의 복구 공사가 10일 시작된다. 참극이 빚어진 지 딱 2주년이 되는 날이다. 숭례문은 14세기에 건립된 이후 수차례 수리됐다. 특히 19세기에 들어 신식 기법과 재료가 사용되면서 전통미를 잃은 부분도 많았다. 이번엔 온 국민의 염원을 담아 제대로 복구되려는 참이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전통 방식을 사용해 숭례문을 복구하겠다”고 선언했다.



화재 참사 2년 만에 복구공사 착수

공장에서 찍어낸 규격 기와 대신 발로 밟아 반죽하고 손으로 빚은 전통 기와가 덮이고, 화학 안료 대신 천연 안료를 사용한 단청으로 장식된다. 나무와 돌 등의 재료를 다듬는 방법 등에만 그치는 게 아니다.



숭례문 앞 마당에 치목장(목공소)과 전통 대장간을 마련해 공사에 사용되는 부재를 다듬고, 철물을 제작할 예정이다. 공사장의 인부들도 장차 한복 차림으로 작업에 나선다. 도로에 뺏겨 덩그러니 혼자 남은 숭례문과 당초 이어져 있었던 서울성곽도 일부 복구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숭례문 주변을 덮으며 올라갔던 흙도 제거한다. 그러면 지면이 1.6~2m가량 낮아져 숭례문은 더욱 웅장해진다.



청사진대로만 된다면 국보 1호를 잃은 부끄러움이 전통을 제대로 되살리는 자랑스러움으로 바뀔 것이다. 10일 공사는 불에 타지 않고 남아 있는 1층 문루의 목재를 해체하는 작업부터 시작된다. 지금까지는 숭례문 주변 부지를 발굴하고 공사 재료를 마련하는 등의 준비 기간이었다. 준공 예정은 2012년 12월. 주말에는 복구 현장이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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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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