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자산관리도 명품족 돼야 ‘골드미스’로 5060 간다

자유롭다. 돈도 쓸 만큼 넉넉하다. 교육비나 주택비 때문에 허리띠를 졸라맬 필요도 없다. ‘골드미스’라 불리는 30대 미혼 전문직 여성의 삶은 여유가 있다. 하지만 직장인으로서의 수명은 길지 않다. 여성 직장인이라고 더 나을 게 없다. 한국의 고용구조에서 40대 후반을 넘으면 여성의 경제 참여율은 크게 떨어진다. 그런데도 평균수명은 남성(76.1세)보다 6.6년이 더 길다. 오래 벌지 못하는데, 오래 살 가능성은 큰 셈이다. 그러니 슬슬 “이렇게 살아도 될까” 걱정이 든다. 삼성증권이 이런 고민에 빠진 골드미스를 위한 자산관리 전략을 내놨다. 주문은 ‘여유’와 ‘보장’의 맞바꾸기다.

골드미스는 우선 자신의 재무상황을 냉정하게 살펴야 한다. 여성의 고용 상황을 고려하면 40대 중반 이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대하긴 힘들다. 여성부가 발표한 ‘2007년 여성인력 패널 조사’에 따르면 대상 기업 341개 중 여성 관리자가 없는 곳이 절반을 넘었다. 정규직 여성 인력의 90%는 사원과 대리급이었다. 조기 퇴직 가능성이 큰 만큼 50세 창업을 염두에 두고, 35세 기준으로 매달 35만원을 저축해 창업자금 1억3000만원(기대 투자수익률 7.5% 가정)을 준비해 둘 것을 권했다. 내 집 마련에도 강조점을 찍었다.

삼성증권 이재경 투자컨설팅파트장은 “집은 살 공간인 동시에 은퇴 대비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큰 그림을 그렸다면, 나중에도 지금처럼 ‘멋진 삶’을 유지하기 위한 자산관리 전략을 세워야 한다. 종신형 연금과 퇴직연금, 유동성 상품과 질병보험,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이 갖춰야 할 장비로 꼽혔다. 종신형 연금은 ‘평생 보장’과 ‘안정적 현금흐름’이란 특징이 있다. 배우자나 자식처럼 기댈 존재가 없는 독신 여성에게 딱 맞는 상품이다. 온몸의 무게를 받아주는 구두처럼 평생을 버텨줄 수 있다는 것이다. ‘신한프론티어변액연금보험’처럼 안정성을 높이면서도 펀드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추구한 상품도 고려할 만하다.

퇴직연금은 ‘기초화장’에 비유된다. 직장에 다니는 동안 차곡차곡 쌓인 돈이 노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셈이다. 주식 투자 비율이 40% 미만인 ‘신영가치주연금펀드 혼합형’처럼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 괜찮다. 장기 고용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운용수익에 따라 지급되는 확정기여(DC)형이 낫다.

비상 상황에 쓸 돈은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같은 단기 유동성 상품에 넣어두자. 은행 예금에 비해 나은 수익률을 기대하면서도 최소 3~6개월 생활할 수 있는 자금을 핸드백에서 꺼내 쓰듯 따로 떼어 둬야 한다는 것이다. 입원비나 질병 보험 가입도 필수다.

보장성 상품을 웬만큼 갖췄다면 포토폴리오에 고수익·고위험 상품을 넣을 차례다. 코스피200 주가지수를 따르면서도 주식과 파생상품, 현금성 자산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노리는 인덱스 펀드인 ‘삼성인덱스프리미엄펀드’와 저평가된 가치주를 발굴해 투자하는 ‘한국밸류 10년 투자 주식형펀드’ 등 개인의 스타일에 따라 선택해 투자하는 것이 좋다.


하현옥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