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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 페달? 브레이크? 현대·기아차 랠리

현대·기아차가 하락장 속에서도 주가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1일 1722.01까지 오른 코스피지수가 8일 1552.79로 169.22포인트(9.8%) 빠진 사이, 현대차는 10만9000원에서 11만6000원으로 6.4% 올랐다. 이 기간 기아차는 1만9400원에서 2만850원으로 7.5% 올랐다.



현대·기아차 주가 랠리는 지난달 28일 현대차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4분기 영업이익이 8372억원으로 증권사 예상치(평균 6450억원)를 30% 웃돌았다. 같은 달 29일 발표된 기아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4118억원)도 증권사 예상치(3323억원)보다 24% 많았다. 그러면서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다. 중간중간 미국·중국발 악재로 조정을 받았으나 상승기조는 이어졌다.



경쟁업체인 일본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까지 벌어지자 증권사들은 앞다퉈 보고서를 내고 현대·기아차에 대해 ‘매수’ 의견을 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이후 현대차에 대한 보고서 23건 중 22건이, 기아차 보고서 20건 중 19건이 ‘매수’를 제안했다. 증권사마다 기준은 다르지만 ‘매수’는 대체로 현재 주가보다 10% 이상 오를 것이라는 의미다. 전체 23개 증권사가 제시한 현대차 목표주가 평균은 15만원, 기아차는 2만6500원이었다. 현대차는 8일 종가보다 29.3%, 기아차는 27.1% 높은 가격이다. 목표주가 최고치는 현대차가 20만원(LIG투자증권), 기아차는 3만1000원(한화증권)이었다.



증권사들은 ▶올해 내수가 회복돼 전반적으로 자동차 경기가 살아날 것이고 ▶도요타 사태의 반사이익을 볼 것이며 ▶아직도 현대·기아차 주가가 저평가 상태란 이유를 들어 올해 현대·기아차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3.7%에서 올해 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도요타가 난조인 데다 올해 YF쏘나타 등 신차를 미국 시장에서 잇따라 선보이면서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또 현대·기아차는 주가수익비율(PER)이 경쟁 업체에 비해 낮다. 푸르덴셜투자증권에 따르면 2009년 말 현재 PER이 현대차는 8.8, 기아차는 5.4다. 이에 비해 일본 혼다는 28, 미국 포드는 12.9, 독일 BMW는 120.6이다.



현대차가 2013년 30만원까지 간다는 보고서도 있다. 동부증권 임은영 연구원의 분석이다. 중국에서 현대차가 쑥쑥 크고 있으며, 2013년에는 중국 사업에서만 1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추산을 바탕으로 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공정호 연구위원은 “최근 유럽 재정 위기로 달러가 강세이지만, 약세로 돌아서면 현대·기아차의 수출 경쟁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투자에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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